◆ 비트코인, 'FTX 파산'에 1만6000달러대로 하락···크립토닷컴 코인도 20% ↓
비트코인 가격이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의 파산보호 신청 충격으로 하락하며 1만6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3.08% 하락한 226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75% 하락한 168만3000원, 리플은 8% 이상 급락하며 465원 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미 증시 랠리로 1만8000달러대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 전반이 FTX의 법원 파산보호 신청 이후 급락하고 있다. 특히 크립토닷컴이 발행한 코인 크로노스가 13일(현지시간) 24시간 전 대비 20%가량 급락하는 등 FTX발 가상화폐 위기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FTX 본사 소재지' 바하마, '파산보호 신청' FTX 위법행위 조사착수
대규모 인출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가상화폐거래소 FTX 본사 소재지인 바하마 당국이 FTX의 위법행위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바하마 경찰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FTX의 붕괴와 ‘FTX 디지털 마켓’의 잠정 청산에 대해 금융범죄수사과 조사팀이 바하마 증권위원회와 긴밀히 공조해 위법행위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FTX 디지털 마켓은 바하마에서 코인 거래를 중개하는 FTX의 자회사다. 바하마 증권위원회는 지난 10일 FTX 디지털 마켓의 자산을 보존하고 회사를 안정시키기 위해 자산을 동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1일 물러난 샘 뱅크먼-프리드의 뒤를 이어 임시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존 J 레이 3세도 이날 “당국과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모든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FTX는 지난 11일 대규모 인출 사태로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파산보호 신청 직후 8700억원어치의 가상자산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해킹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나섰다. FTX의 창업자인 뱅크먼-프리드는 아르헨티나로 도피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현재 바하마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 DAO·NFT 플랫폼 '나일' 출시…정식 사이트도 개설
위메이드가 탈중앙화 조직(DAO) &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나일(NILE, NFT Is Life Evolution) 정식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나일의 DAO는 공동 목표를 가진 커뮤니티가 자체적인 토크노믹스 생성과 운영을 투명하고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네이트 프로토콜을 탑재한 서비스다. 최초 라인업으로 '원더 다오(WONDER DAO)'와 '아티움 다오(ARTEUM DAO)'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LIFE에서는 웹 3.0 기반의 다양하고 선도적인 디앱(탈 중앙화 서비스)과 프로젝트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의 라이프스타일이 곧 위믹스가 꿈꾸는 '삶의 진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토큰 기반 메신저 '파피루스(Papyrus)'는 특정 코인이나 NFT 보유자만 접근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중심으로 나일의 사용자들은 손쉽게 보유자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소통을 펼칠 수 있다.
이와 함께 나일에 온보딩된 서비스의 암호화폐와 NFT를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MARKETPLACE), 암호화폐 자산가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서비스 토큰스(TOKENS)도 이용할 수 있다.
◆컴투스홀딩스, 영업손실 6억원…적자전환 속 블록체인 콘텐츠 시장 공략 '박차'
컴투스홀딩스는 3분기 매출 322억원,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다만 전 분기보다는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컴투스홀딩스는 '워킹데드: 올스타즈', 'MLB 퍼펙트이닝: 얼티메이트' 등 신작 게임의 글로벌 출시와 관계 기업 투자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나아졌다고 밝혔다.
또 엑스플라(XPLA)를 기반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콘텐츠 시장을 선점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재의 웹 2.0 게임 사업자들이 웹 3.0 블록체인 게임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제반 인프라들을 편리하게 구현했다.
기존 게임이 웹 3.0 게임으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지갑을 통한 토큰경제 연동이 필수적인데, 엑스플라와 C2X를 통해 진입장벽을 허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암호화폐 지갑 소스코드를 활용하면 웹 3.0 서비스 경험이 없는 파트너사도 이를 도입할 수 있게 된다.
또 거래 수수료(Transaction Fee)를 XPLA 코인 외에 파트너사의 거버넌스 토큰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XATP(XPLA Alternative Transaction Protocol) 시스템을 개발해 확장성을 넓힌다. XPLA 블록체인 메인넷은 공정성을 바탕으로 참여자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공유하기 쉬운 동반 성장형 블록체인 생태계로 구축됐다.
XPLA는 다양한 솔루션들도 추가할 계획이다. 속성 변화를 유연하게 반영해 대체불가능토큰(NFT) 가치를 갱신하는 '다이나내 NFT'를 구현하고, 참여자의 투표에 의해 출시 여부가 결정되는 '스프링보드' 시스템, XPLA 메인넷 내에서 가치가 떨어지는 토큰을 새로운 토큰으로 보상 교환해주는 '리사이클' 시스템 등을 구현한다.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개발된 프로젝트의 이전이 용이하도록 EVM 모듈을 탑재해 호환성도 갖출 예정이다.
XPLA의 다양한 기능들이 활성화되면 XPLA 생태계 확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이러한 웹 3.0 선순환 생태계 구조에 공감한 글로벌 파트너 40곳이 초기 밸리데이터로 합류해 메인넷의 안정성도 강화됐다. 또 컴투스 그룹을 비롯해 엑스테리오, 하이퍼코믹, 온리스페이스, 메타월드 등 게임, 웹툰,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 파트너들도 XPLA 메인넷 진영을 형성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4분기부터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신작 출시가 본격화된다. 지난 9일에는 XPLA 메인넷을 통해 수집형 역할수행 게임(RPG) '안녕 엘라'가 성공적으로 출시됐다. 게임 본연의 재미 외에도 캐릭터들의 NFT 제작과 가치 상승을 도모할 수 있는 토큰 경제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앞으로도 컴투스 그룹의 주요 게임들 외에 엑스테리오, 온리스페이스, 메타월드 등의 신작 웹 3.0 게임들이 XPLA에 온보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