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오른 임지유, 하시모토 추격

2022-11-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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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AP 2R

버디 6·보기 2

이틀 연속 68타

선두와 1타 차

스윙 중인 임지유. [사진=WAAP]

임지유가 2위에 올랐다. 3라운드부터는 일본의 하시모토 미즈키를 추격한다.

임지유는 4일(한국시간)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워터사이드 코스(파72)에서 열린 여자아마추어아시아태평양(WAAP) 2라운드에서 버디 6개(4·6·10·13·16·17번 홀), 보기 2개(1·8번 홀)로 68타(4언더파)를 때렸다.

1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68타를 때리며 136타(8언더파)로 2위에 위치했다. 선두인 하시모토(135타)와는 1타 차다.

임지유는 이틀 연속 하시모토와 한 조로 플레이했다. 하시모토는 지난해(2021년) 이 대회 우승자다. 하시모토의 강점은 퍼팅이다. 전날 밤 임지유는 그 모습에 자극받았다. 자극은 계획과 연습으로 이어졌다.

라운드 종료 후 임지유는 "계획한 대로 됐다. 쇼트 게임 등 준비를 했더니 도움이 됐다. 그린 라인을 읽는 것도 익숙해지고 있다"며 "하시모토는 퍼팅이 정말 좋다. 자극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엎치락뒤치락했던 것 같다. 마지막(18번) 홀 퍼팅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임지유는 또 다른 보완점을 찾았다. 바로 드라이버다.

"전반 9홀에서는 드라이버 티샷이 흔들렸다. 그래서 어렵게 플레이를 이어갔다. 연습장에 가서 티샷을 잡을 계획이다. 오늘 밤에도 내일 계획을 세우겠다. 나는 (우승)할 수 있다."

임지유와 경쟁을 펼친 하시모토는 이날 버디 7개(3~5·10·12·17·18번 홀), 보기 1개(8번 홀)로 66타(6언더파)를 쳤다.

1라운드 69타(3언더파)를 더해 135타(9언더파) 선두로 하루를 마쳤다.

하시모토는 "매우 행복한 하루다. 내일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예지는 144타(이븐파) 공동 22위, 이동은·김민솔·이정현은 145타(1오버파) 공동 30위, 이효송은 148타(4오버파) 공동 45위에 위치했다.

말레이시아의 제니스 웡은 파3인 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142타(2언더파) 공동 12위로 18계단 뛰어올랐다.

2라운드 결과 커트라인(합격선)은 148타(4오버파)로 설정됐다. 그 결과 공동 45위까지 54명이 3·4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 6명은 모두 합격선을 넘었다.
 

실려 가는 메건 리. [사진=이동훈 기자]

한편 중국의 메건 리는 5번 홀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건강 문제로다.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은 신속하게 선수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클럽하우스에는 의사와 구급대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병원으로 향한 시간은 5분이 채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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