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방역대학원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에 전북대와 전남대, 경북대가 컨소시엄을 이뤄 선정돼 설립된 특수대학원으로, 3년 동안 66억원을 지원 받아 농작물 병해충 관리 및 검역 분야 연구와 인력양성에 나서고 있다.
이에 식물방역대학원 주관기관인 전북대는 석사학위 과정 10명을 모집한다.
입학원서 접수는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다.
입학원서는 식물방대학원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식물방역대학원은 주관대학인 전북대가 ‘AI기반 병해충 관리시스템 구축’을, 경북대는 제2핵심과제로 ‘검역병해충 관리기술 개발’을, 전남대는 ‘농작물 병해충 종합적 방제 기술 개발’ 등으로 나눠 분야별로 전문 교육이 이뤄진다.
병해충 예찰은 전북대, 검역은 경북대, 방제는 전남대 등이 맡아 3개 대학이 공통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교과 프로그램의 문제해결을 연구 프로젝트 주제로 선정해 교육과 연구가 조화로운 선순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고, 재학생들에게 해외 선진지 견학, 연구장려금 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도 뒤따른다.
김진수 전북대 교수팀, 비접촉식 고성능 이미지센서 핵심기술 개발
김 교수팀은 반도체 나노구조 기반 자가구동방식의 ‘비접촉식 센서 및 이미지 모듈’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의 대표 논문집인 ‘Materials Horizons(IF 15.717)’에 발표됐고, 특허 출원으로 원천기술도 확보됐다.
기존의 이미지 센서들은 주로 발열이나 빛의 변화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낮은 감도, 복잡한 회로설계, 그리고 추가 냉각장치나 외부 전원공급 장치 사용해 소형화에 한계가 있고 소비전력 또한 높았다.
김 교수팀은 새로운 물리적 개념인 ‘마찰전기-정전기 유도현상 (Triboelectricity-Electrostatic Induction)’으로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했다. 기존 방법과 비교해 자가구동 방식으로 고감도 특성을 갖는 차별성도 있다.
특히 반도체 나노구조를 핵심반응층으로 사용한 고감도 비접촉식 센서 뿐만 아니라 이미지 모듈을 제작해 의료 및 바이오 분야 응용 가능성도 제시했다.
김진수 교수는 “고품질의 반도체 나노구조 제작과 신개념 자가구동 방식의 비접촉식 이미지 센싱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실용화 가능성까지 제시한 점이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의미”라며 “특히 학생들이 첨단 과학 분야의 공동 연구와 논문 작성에 참여하면서 연구자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된 것 역시 남다른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