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수명·소설가 이승우가 매주 선물하는 문학 콘텐츠

2022-11-0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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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집배원, 2006년부터 시·문장·영상 매주 메일로 전달

제16기 문학집배원으로 위촉된 이수명 시인(왼쪽)과 이승우 소설가[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소설가 이승우와 시인 이수명이 매주 특별한 선물을 선사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는 2일 “매주 목요일에 아름다운 시와 문장을 배달하는 제16기 문학집배원으로 이승우 소설가와 이수명 시인이 위촉됐다”고 발표했다.
 
문학집배원은 우리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집배원처럼 매주 선물처럼 찾아오는 문학 콘텐츠를 만들고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2006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시와 문장, 영상콘텐츠를 격주로 선보이고 있다. 시 배달은 도종환, 안도현, 나희덕, 문장 배달은 성석제, 김연수, 은희경 등 문학계 널리 사랑받는 작가들과 함께 진행해왔다. 가장 최근 제15기 문학집배원으로는 박준 시인과 편혜영 소설가가 활동했다.
 
이승우 소설가는 1981년에 계간지 ‘한국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형이상학적 보편성이라는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한국 문단은 물론 프랑스 문단과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마음의 부력>, <캉탕>등이 있으며, 최근 <이국에서>를 발간했다.
 
이수명 시인은 1994년에 계간지 ‘작가세계’ 겨울호에 ‘우리는 이제 충분히’외 4편의 시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낯설고 난해한 시풍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전주의자라거나 당대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물류창고> 등이 있으며, 최근 <도시가스>를 발간했다.
 
문학집배원으로 활동에 앞서 이승우 소설가는 “모든 문장은 그 문장을 읽는 순간의 한 사람을 위해 쓰인다고 믿는다. 그 한 사람에게 문장을 쓴 사람의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성실히 배달하겠다”고 활동소감을 전했다.
 
이수명 시인은 “멀리 있는 시들은 조금 가까이, 가까이 있는 시들은 좀 더 세심하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활동소감을 전했다.
 
이들이 배달하는 콘텐츠는 오는 3일 ‘문장 배달’, 오는 10일 ‘시 배달’에 첫 공개 된다.
 
문학집배원 콘텐츠는 문학광장 누리집(홈페이지). 문학광장 유튜브 채널 및 메일링 서비스로 만나볼 수 있다. 메일링 서비스는 문학광장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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