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WAAP 기자회견이 1일(한국시간)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워터사이드 코스(파72)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태국 선수 4명(리나 타테마스, 타글라오 지라비비타퐁, 핌피사 루브롱, 푸사니사 에칸트롱)이 참석했다.
WAAP 출전에 대해 타테마스는 "즐거운 한 주가 될 것 같다. 코스가 도전적"이라고 했고, 지라비비타퐁은 "몇 년 전 이곳에서 우승했다. 그때의 생각을 떠올려 볼 것이다. WAAP 출전은 처음"이라고 했다.
이날 이번 주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가 발표됐다. 그 결과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이 고진영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신인 신분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쌓으면서다.
티띠꾼은 WAAP 초대 우승자(2018년)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타테마스는 "티띠꾼을 오래전부터 봐왔다. 10년이 넘은 것 같다. 젊은 나이에 성공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고, 지라비비타퐁은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알고 지냈다. 열심히 하는 선수다. 태국에 좋은 선수가 많다. LPGA 투어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에칸트롱은 "티띠꾼이 롤렉스 랭킹 1위에 오를 줄 알고 있었다. 대단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번 대회는 21개국 86명이 출전했다. 이중 태국 선수는 최다인 8명이다.
태국은 티띠꾼 이후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 2회 우승자(야스다 유카, 하시모토 미즈키)는 모두 일본 선수다.
본 대회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2라운드(36홀) 이후 커트라인(합격선)을 설정한다. 상위 50위(공동 포함)가 3·4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우승자는 내년(2023년) AIG 여자 오픈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또한,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ANWA)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초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