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튜브 "공신력 높은 콘텐츠는 상단에…일부는 삭제 조치"

2022-11-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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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유튜브 모바일 앱에서 '이태원 참사'를 검색하면 주요 뉴스 영상들이 상단에 배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서울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무분별하게 퍼져 이용자에게 충격·공포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유튜브가 자체적으로 일부 콘텐츠 유통을 막는 등 조치에 나섰다. 방송 뉴스 등 출처가 명확한 영상은 상단에 배치해 다른 영상에 비해 접근성을 높였다.

구글 유튜브는 1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모든 분들께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유튜브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등 시스템은 이번 사건 관련 검색·추천 결과에서 공신력 있는 출처의 뉴스 영상들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에 따라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콘텐츠에 연령 제한을 적용하는 등 조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자체 방침인 커뮤니티 가이드는 스팸·현혹 행위, 민감한 콘텐츠, 폭력적·위험한 콘텐츠, 총기 등 규제 상품, 잘못된 정보 등이 담긴 사진·영상·댓글·링크 게시를 제한하고 있다. 만약 이용자가 이를 무시하고 관련 콘텐츠를 올리면 유튜브는 해당 콘텐츠를 곧바로 삭제하는 동시에 창작자에게 경고를 준다. 이후 적발 시 일주일 간 동영상·스토리 업로드 제한 등 계정 활동이 제한된다.

해당 가이드의 '폭력적·노골적인 콘텐츠 정책'에 따르면 △특정 개인·집단을 상대로 폭력적인 행위를 가하도록 다른 사람을 선동 △미성년자가 관여한 싸움 관련 내용의 영상은 게시할 수 없다. 이뿐 아니라 △교통사고·자연재해·전쟁과 테러 공격·길거리 싸움·신체적 공격·분신·고문·시체·시위 또는 폭동·강도 행위·의료 시술 등 충격·혐오감을 주는 사건 △사지 절단 등 부상 정도가 심각한 시체 등이 등장하는 영상 게시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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