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기자동차가 9월 내수에서 월간 최다 판매기록을 새로 썼다. 전기차 인기가 전반적으로 높아진 데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6가 새로 출시된 결과로 해석된다. 같은 달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에서 판매한 전기차도 월간 최대치를 달성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완성차업계는 전기차 신차 판매에 사활을 걸어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3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9월 자동차 통계월보에 따르면 국산 전기차는 내수시장에서 9월 한 달 동안 1만3993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7월에 기록한 국산 전기차의 국내 판매량 1만3143대를 넘는 수준이다. 국산 전기차의 국내 판매량은 2021년 10월 1만474대 판매되면서 처음으로 월 1만대 판매량을 넘었다.
완성차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7946대, 기아가 5247대의 완성차를 팔았다. 현대차·기아의 판매량은 전체 국산 전기차 판매량의 94%를 차지했다. 한국GM은 800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전기차 판매가 없었다.
국산 전기차 내수판매 증가는 현대차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의 판매 호조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이오닉6는 판매 첫달인 9월에만 2652대가 팔리면서 같은 기간 모델별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2396대), 기아 EV6(2281대), 현대차 포터 일렉트릭(2089대), 기아 봉고EV(1344대)는 그 뒤를 이었다.
수입차 판매량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9월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전기차 판매량(테슬라 제외)은 3428대로 월간 전기차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9월(336대)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23대로 판매량이 가장 많았고 이어 △BMW 718대 △아우디 678대 △폭스바겐 667대 등 순이다.
완성차업계는 국내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차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첫 전기 SUV ID.4를 국내에 내놓고 현대차 '아이오닉6', 기아 'EV6' 등 국내 주요 경쟁차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국비 보조금을 받으면 4000만원대에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다.
그동안 e-트론, GT 등 럭셔리 전기차에 집중해온 아우디도 5000만원대 전기차 ‘Q4 e-트론’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ID.4와 마찬가지로 소형차로 분류되지만 2764mm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그동안 ‘EQA’부터 ‘EQB·EQC·EQS’로 이어지는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해 국내 시장을 공략했지만 명성 대비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전체 판매량 중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E클래스의 전기차 ‘EQE’로 다시 한번 국내 전기차 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3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9월 자동차 통계월보에 따르면 국산 전기차는 내수시장에서 9월 한 달 동안 1만3993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7월에 기록한 국산 전기차의 국내 판매량 1만3143대를 넘는 수준이다. 국산 전기차의 국내 판매량은 2021년 10월 1만474대 판매되면서 처음으로 월 1만대 판매량을 넘었다.
완성차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7946대, 기아가 5247대의 완성차를 팔았다. 현대차·기아의 판매량은 전체 국산 전기차 판매량의 94%를 차지했다. 한국GM은 800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전기차 판매가 없었다.
현대차 아이오닉5(2396대), 기아 EV6(2281대), 현대차 포터 일렉트릭(2089대), 기아 봉고EV(1344대)는 그 뒤를 이었다.
수입차 판매량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다. 9월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전기차 판매량(테슬라 제외)은 3428대로 월간 전기차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9월(336대)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23대로 판매량이 가장 많았고 이어 △BMW 718대 △아우디 678대 △폭스바겐 667대 등 순이다.
완성차업계는 국내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차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첫 전기 SUV ID.4를 국내에 내놓고 현대차 '아이오닉6', 기아 'EV6' 등 국내 주요 경쟁차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국비 보조금을 받으면 4000만원대에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다.
그동안 e-트론, GT 등 럭셔리 전기차에 집중해온 아우디도 5000만원대 전기차 ‘Q4 e-트론’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ID.4와 마찬가지로 소형차로 분류되지만 2764mm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그동안 ‘EQA’부터 ‘EQB·EQC·EQS’로 이어지는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해 국내 시장을 공략했지만 명성 대비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전체 판매량 중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E클래스의 전기차 ‘EQE’로 다시 한번 국내 전기차 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