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올 들어 6번째 미국行…전기차 공장 착공식 참석

2022-10-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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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착공식 참석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착공식에는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 회장이 자이디 보좌관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논의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오는 25일(현지시각) 예정된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정 회장의 미국 출장은 올해 들어 여섯 번째다. 

현대차는 지난 5월 55억 달러(약 7조8000억원)를 투자해 미국에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 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했지만 최근 미국의 IRA 발효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완공 시기를 2024년 10월로 앞당기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현대차 측은 이날 3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당초 계획대로 2025년 완공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착공식에는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이 참석해 정 회장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이디 보좌관은 IRA에 대해 정 회장과 논의할 권한은 없는 인사지만 상황에 따라 관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IRA는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한해서만 보조금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현재 전량 국내에서 생산돼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의 전기차는 조지아주 공장 완공 전까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5월 22일 방한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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