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 부의장 '3파전' 시동…서병수·정우택·김영선 출마

2022-10-23 10:16
  • 글자크기 설정

서병수 "윤석열 정부 성공 견인하겠다"

정우택도 2시 기자회견, 김영선도 금명간 출마

국민의힘 몫인 하반기 국회부의장 자리를 노리는 (왼쪽부터) 서병수, 김영선, 정우택 의원. [사진=각 의원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회부의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임하면서 생긴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서 의원과 정우택 의원, 김영선 의원이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회 본관 원내행정국에서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서 의원은 이날 후보자 등록 사실을 알리며 "저는 이번에 국회부의장에 도전한다. 직접 찾아뵙고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국정감사 중이라 폐가 될까 싶어서 이렇게 서신으로 인사드린다"고 했다.

서 의원은 "여야가 인정하는 합리적이고 안정된 정치력을 바탕으로 거대 야당의 폭주를 당당하게 막아내겠다"며 "당의 화합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민의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헌신하겠다"고 했다.

서 의원은 △당내 화합 △야당과의 원활한 협력 △대한민국 정치 개혁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매진 등을 약속했다.

서 의원은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와 22대 총선 등 매우 중요한 정치적 변곡점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의 혼란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또다시 좌절을 맛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당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저 서병수가 가진 화합의 리더십으로 균형 잡힌 조정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처한 미증유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치 대결이 아닌 정치 복원이 필요하다"며 "그 어느 때보다 상생의 정치, 화합의 정치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저 서병수가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신뢰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개혁에 나서야 한다. 그 중심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국회부의장이 가지고 있는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 동료의원 여러분과 함께 글로벌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며 "2030 월드엑스포 유치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도 함께하겠다. 저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국회부의장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김 의원 역시 금명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