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소방본부는 올해 총 21대의 119구급차를 보강해 도민의 생명 보호와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전북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군산 서수·회현, 완주 상관 등 읍·면·동 지역에 3대의 구급차를, 전주·익산·정읍·남원에 음압구급차 4대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이에 119구급차 확대 배치로 도민이 필요한 순간에 꼭 필요한 구급서비스를 제공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는 음압구급차 4대를 배치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환자의 안전한 이송이 가능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음압구급차는 감염병 환자 이송에 특화된 차량으로, 내부 공기를 음압필터로 정화후 배출해 감염원의 외부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제작된 구급차다.
이로써, 전북소방은 총 106대의 119구급대를 운영하게 됐다.
최민철 소방본부장은 “지역 여건과 인구 밀집도를 고려한 구급차 보강 및 감염병 대응 음압구급차 배치로 신속한 구급출동과 품질서비스 강화를 통해 도민의 생명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든든한 소방의 역할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고층건축물 화재안전대책 추진
전북소방본부는 겨울철 취약시기 고층건축물에 대한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통한 선제적 화재예방을 위해 30층 이상 고층건축물에 대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층건축물이란 건축법 상 30층 이상 건축물로, 전북에는 19개 단지, 67개동이 있다.
또한 모두 아파트 또는 주상복합 등 주거용도로 사용하고 있어, 화재시 큰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이번 화재안전대책의 주요 사항으로는 △고층건축물 전수 합동 소방특별조사 △소방관서장 현장점검 △현지적응훈련 및 화재대응 매뉴얼 정비 등이다.
특히 지하층 대공간의 화재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소화전 위치표식 설치, 피난동선 도식화 등 다각적 안전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