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리즈 트러스 총리 사임·野 '정치탄압' 총력전 外

2022-10-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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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영국 리즈 트러스 총리가 결국 자진 사임한다. 취임 44일만에 자리를 내려놓기로 한 것.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리즈 트러스 총리는 금융 시장의 혼란을 불러온 대규모 감세안 등의 책임을 지고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일단 트러스 총리는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자리를 지키겠다며 차기 리더십 선거는 다음주에 완료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러스 총리는 "찰스3세 국왕에게 사임한다고 밝혔다"며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어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다음 주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에 머물겠다"고 덧붙였다.
 
[李 최측근 김용 수사 후폭풍] 野 "쓰레기통에 처박힌 협치" 정치탄압 총력전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수사를 위해 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이어 구속영장 청구까지 나서자 정국이 차갑게 얼어붙고 있다. 

민주당은 20일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대해 "협치는 쓰레기통에 처박혔다"면서 총력 대응을 시사했다. 남은 정기국회에서 민생입법 예산 처리를 제외한 모든 전력을 윤석열 정부의 정치탄압 규명에 쏟겠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 개정'이라는 여권 측 비판에도 민주당은 전열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진실은 명백하다"면서 대선 자금 의혹을 강력 부인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만약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대선 자금으로 줬다는 주장이 맞다면 남욱이라는 사람이 작년 가을쯤 귀국할 때 '10년 동안 찔렀는데도 씨알 안 먹히더라'고 인터뷰한 것이 있다"며 "'우리끼리 주고받은 돈 이런 것은 성남시장실이 알게 되면 큰일 난다.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하자’ 이런 얘기들이 내부 녹취록에 나온다"고 설명했다. 
 
[李 최측근 김용 수사 후폭풍] 與 "민주당 성역 아냐…당당히 법 집행 응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물리적으로 저지하자 국민의힘은 20일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법 집행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충청 지역을 찾을 예정이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관련 일정을 전면 취소한 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야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오전 회의에서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검찰의 법 집행을 민주당이 물리력으로 저지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정당한 법 집행을 가로막는 민주당의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치외법권도 아니고 성역도 될 수 없다”며 “과거 사례를 봐도 정당한 법 집행에 어느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청와대도, 국회의원 사무실도, 국회도, 정당도 예외 지대가 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단독] 하루 영업 망쳤는데…카카오, 택시·대리운전 기사 1인당 보상액 1만원도 안돼

카카오가 지난 15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피해를 겪은 택시·대리운전 기사들에 대한 보상안을 발표했다. 다만 기사 1인당 보상액수가 1인당 채 1만원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상안을 받아든 택시·대리운전 기사들은 보상 액수가 터무니없이 적다며 불만을 나타내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9일 기사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카카오T 앱을 활용하는 택시·대리운전 기사에 대한 보상 지급을 공지했다. 장애 발생일인 지난 15일 당시 기사 대상 유료 멤버십인 '프로 멤버십'을 구독 중이었던 기사들이 지원 대상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기사에 1인당 7550원을, 대리운전 기사에게는 4260원을 각각 지원하겠다고 공지했다. 둘 다 6일 상당의 멤버십 이용료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포인트 형태로 이날 지급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긴급 조치의 일환으로 서비스 장애로 인해 이용에 어려움을 겪은 프로 멤버십 구독 기사들에게, 장애 기간 동안 프로 멤버십을 이용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기사 포인트를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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