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아주경제 건설대상-심사위원대상] 포스코건설 기가타운(POSCO 광양제철소 직원생활관)

2022-10-20 18:00
  • 글자크기 설정

주거복지 부문 수상…국내 최고층(12층) 모듈러 공법 적용

BIM 기반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품질관리 및 생산성 향상

포스코건설 기가타운(POSCO 광양제철소 직원생활관) [이미지=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2022 아주경제 건설대상’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주거복지 부문으로 국내 최고층 모듈러인 ‘기가타운(POSCO 광양제철소 직원생활관)’이 선정됐다.
 
기가타운은 전남 광양시 광양제철소 앞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12층에 500실 규모인 기숙사 건물이다. 2개 동으로 이뤄진 건물 중 A동(200실)은 공장에서 제작해서 현장으로 운송해 설치하는 모듈러 공법을 적용했고, B동(298실)은 일반적인 철근콘크리트 공법으로 건설했다.
 
획기적인 건축기술과 함께 직원 주거 복지에 공을 들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가타운은 저탄소 미래 건설기술로 주목받는 모듈러 공법의 품질, 가격, 공기 등 경쟁력을 종합 검증할 수 있는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현재 전 세계 최고층 모듈러 건물은 영국 런던에 있는 ‘101 George Street Tower’로 44층(135.6m)에 달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국책과제 실증사업으로 완공된 6층 건물이 최고층이었다.
 
현재 10층 이상 중층형 모듈러 사업을 몇 곳에서 추진하고 있으나 실제로 건물을 완공해 성능까지 검증한 것은 기가타운이 최초다.
 
기가타운은 국내 처음으로 12층으로 적층된 모듈러 건물로 구조적 안전성과 시공성을 실증한 사업이다. 여기에 적용된 구조시스템은 20층 이상 모듈러 건물 구현도 가능해 향후 모듈러 건물 고층화에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듈러 설계 단계부터 빌딩정보모델링(BIM)을 기반으로 한 ‘DfMA(Design for Manufacture and Assembly)’로 제작과 조립 공정을 고려해 최적화 설계를 진행했다.
 
이로써 공사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기가타운은 2020년 4월 착공 후 2021년 12월 준공까지 총 21개월 걸렸다. 그 중 모듈러 제작·설치에는 약 7개월 소요됐으며 숙소 유닛 200개를 공장에서 제작하는 데 6개월, 현장으로 운송해 설치하는 데 38일 걸렸다.
 
현장에서 내외장 마감공사까지 마무리한 기간을 고려하면 보통 공사보다 4개월 정도로 기간이 단축돼 전체 공기는 20% 정도 단축하는 효과가 있었다.
 
공사 비용도 훨씬 절약됐다. 주차장, 근린생활시설 저층부(지하 2층~지상 2층)와 상층부(3~12층) 코어는 공통적으로 기존 공법을 적용하고, 상층부 숙소 2개 동에 대해 각각 모듈러와 일반 공법을 적용해 건설했다.
 
아울러 건축공사에 투입되는 건축자재 생산 단계에 대한 잠재적인 탄소 배출량을 평가한 결과 모듈러 공법은 일반 공법보다 26.47% 정도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념에 맞춰 인재창조원 숙소동, 포항제철소 직원 숙소동 등 탄소중립, 친환경성, 안전 등 기여효과가 높은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후속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CI]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