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폴란드에 'K9 자주포' 수출 개시…초도물량 24문 출하

2022-10-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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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가 폴란드와 계약한 'K9 자주포' 납품을 시작했다.

한화디펜스는 19일 창원 1사업장에서 폴란드 수출 K9 자주포 초도물량 24문에 대한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K9 자주포 출하는 폴란드의 긴급 요청으로 지난 8월 1차 실행계약을 체결한 후 2개월 만에 시행됐다. 앞서 한화디펜스는 지난 8월 26일 K9 자주포 212문을 공급하는 3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출하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폴란드에 K9 자주포를 순차적으로 납품한다.

K9 자주포는 우수한 성능과 신뢰성이 입증된 화력 체계다. 2001년 이후 8개 국가(튀르키예·폴란드·인도·핀란드·노르웨이·에스토니아·호주·이집트)에 수출되며 글로벌 자주포 수출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K9 자주포는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영국, 미국 등 방산 선진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영국 기동화력체계 사업에 탄약 장전이 완전자동으로 이뤄지는 자동화 포탑이 탑재된 최신 'K9A2 자주포'를 앞세워 경쟁에 나서고 있다. 미국 사거리 연장 자주포 사업에도 K9A2 핵심기술을 제안할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는 "K9 자주포의 신속한 출하를 적극 지원해준 정부 관계자분들과 저희를 믿고 계약을 체결해준 폴란드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K-방산 세계화에 앞장서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는 '글로벌 1등 무기체계'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박완수 경남도지사, 곽종우 한화디펜스 부사장,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 마치에이 야브원스키 폴란드 육군사령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홍남표 창원시장이 19일 한화디펜스 창원1사업장에서 폴란드로 출하되는 K9 자주포 1호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디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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