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영민 전 비서실장 16일 소환...탈북어민 강제북송 윗선 수사 박차

2022-10-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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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사진=연합뉴스]

탈북어민 강제 북송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16일 노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한다.
 
노 전 실장은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 어민 2명을 강제로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어민들이 탑승한 선박은 2019년 11월 2일 우리 해군에 나포됐고, 이틀 뒤인 4일 노 전 실장이 주재한 청와대 대책회의에서 북송방침이 결정됐다고 국가정보원은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는 지난 8월 노 전 실장 등을 직권남용, 불법체포·감금,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달 20∼21일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도 소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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