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 헬기가 지난달 용산 대통령실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손상을 입은 사실이 드러났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을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헬기 착륙 시설과 관련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헬기 이착륙장 크기가) 최소한 가로·세로 80m는 돼야 한다”며 “한남동 공관(관저)에 이런 지역이 없어 대통령 안위가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중순 대통령 헬기가 (대통령실 청사에) 내리다가 나무에 부딪혀 꼬리 날개가 손상된 것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신문에서 봤다”고 답했고, 김 의원은 “이건 장관한테 보고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의원은 내부 제보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파악했고, 관련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신문 보도를 통해 사실을 알았다는 한 총리의 발언에 대해 “단순 착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헬기 착륙 유도 과정에서 꼬리 날개가 손상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당시 대통령은 탑승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을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헬기 착륙 시설과 관련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헬기 이착륙장 크기가) 최소한 가로·세로 80m는 돼야 한다”며 “한남동 공관(관저)에 이런 지역이 없어 대통령 안위가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중순 대통령 헬기가 (대통령실 청사에) 내리다가 나무에 부딪혀 꼬리 날개가 손상된 것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신문에서 봤다”고 답했고, 김 의원은 “이건 장관한테 보고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의원은 내부 제보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파악했고, 관련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신문 보도를 통해 사실을 알았다는 한 총리의 발언에 대해 “단순 착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