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다.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1포인트(0.83%) 오른 2375.27을 기록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미 증시가 장 초반 경기 침체 이슈로 1%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으나,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여전히 반도체 업종이 견고한 가운데 이날 강세를 보인 기업들의 경우 실적 호전 기대 심리가 부각되며 상승해 한국 증시에서도 실적 호전 기대 종목 중심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 강세, 국채 금리 상승 등이 이어져 여전히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도 높아 애플 부품주, 반도체, 2차 전지 업종 등이 강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 섬유의복(2.64%), 운수창고(1.58%), 기계(1.46%), 철강금속(1.14%), 서비스업(1.14%), 의료정밀(1.07%), 건설업(1.02%), 유통업(0.95%), 증권(0.96%), 금융업(0.89%) 등이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0.71%, LG에너지솔루션이 0.63% 상승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삼성SDI(0.49%), NAVER(1.38%), 기아(0.25%), 카카오(1.07%)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11%), LG화학(-0.47%), 현대차(-0.25%)는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3포인트(1.15%) 오른 760.54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183억원을 순매도중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억원, 42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