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오늘 오전 10시 부산 최근접

2022-09-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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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는 가운데 18일 오후 서귀포시 법환동 앞바다에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19일 오전 10시쯤 부산을 지나며 우리나라 내륙에 가장 가까워진다. 경상 동해안과 강원 영동에는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난마돌은 일본 가고시마 북쪽 230㎞ 지점을 지나 북북동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6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로 강도는 '강'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오전 10시쯤엔 부산 남동쪽 200㎞ 지점을 지나며 우리나라 내륙과 가장 가까워진다.

이 여파로 이날 낮까지 최대순간풍속이 경상 해안·울릉도·독도에서는 초속 20~35m(시속 70~125㎞), 충남 서해안·전라 해안·강원 영동·경상 내륙·제주에서는 15~25m(시속 55~90㎞)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분다.

경기 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해안과 경남 동부내륙은 다음 날인 20일까지, 경상 해안과 제주는 21일 새벽까지 초속 20m(시속 70㎞) 안팎의 강한 바람이 이어진다.

서해상은 20일까지, 제주해상·남해상·동해상은 21일까지 거센 바람과 함께 2~8m에 달하는 높은 물결이 일겠다.

많은 비도 쏟아진다. 19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상 해안·경북 북동산지·울릉도·독도 20~80㎜, 경상 동부내륙 5~40㎜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100㎜ 이상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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