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 교육도 IPTV가 대세" SKB 잼키즈 성장에 가입자 순증 917만 달성

한 어린이가 잼키즈 전용 놀이펜 '잼펜'으로 상호작용형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사진=SKB]

최근 IPTV(인터넷 기반 TV)가 유아, 어린이 교육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단순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등 다양한 기술이 더해져 상호작용하는 등 교육 질이 높아지는 추세다.

18일 SK브로드밴드(SKB)에 따르면 고객 수요 변화에 대응한 신상품 출시 등으로 올해 상반기 IPTV 순증 점유율 1위 달성하고, 유료방송 917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또한 빅데이터를 통해 파악한 고객 라이프스타일 기반 콘텐츠 큐레이션 등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아·어린이 대상 특화 서비스인 'B tv ZEM KIDS(B tv 잼키즈)'는 놀이부터 배움까지 약 8만편에 이르는 콘텐츠를 연령·수준·성향에 맞게 추천·제공한다. 지난해 11월에는 맞춤형 홈스쿨링 서비스 '오늘의 학습'도 출시했다. '오늘의 학습'은 1세부터 13세까지 연령별·수준별로 매일 무료 학습 콘텐츠를 전문가 감수를 거친 큐레이션을 통해 추천한다.

또 아이 스스로 동기를 가지고 학습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TV 기반 '러닝 플로(Learning Flow)' 구성에도 집중했다. 아이는 학습정보와 목표를 손쉽게 알 수 있고, 부모는 자녀의 학습 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관리에 최적화했다. 지난 5월 누적 시청은 300만건을 넘어섰고, 분기별 시청 건수도 40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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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학습을 중심으로 맞춤 학습 고도화와 함께 다양한 양방향 키즈 서비스와 차별화된 놀이 학습 콘텐츠도 제공한다. 아이가 TV와 대화를 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전용 놀이펜인 '잼펜'도 지난 8월 출시했다. 잼펜은 B tv 잼키즈와 연동해 아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양방향 서비스다. '잼잼댄스' '살아 있는 영어' 등이 대표적인 콘텐츠로, 특히 살아 있는 영어는 잼펜에 내장된 마이크가 아이의 발음을 인식해 AI 원어민 캐릭터와 영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함께 제공하는 '잼북'을 통해 B tv 잼키즈에 입력한 아이의 프로필과 연계한 커리큘럼형 오늘의 학습을 이용할 수도 있다. 관련 콘텐츠는 1만2000편 마련돼 있으며 SKB는 향후 상호작용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알버트AI x B tv ZEM 키즈 홈스쿨링팩'도 제공해 IPTV 기반 코딩로봇 교육 상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콘텐츠 큐레이션뿐 아니라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해 1월 홈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PlayZ'를 출시했다. PlayZ는 다양한 OTT를 한 곳에서 검색하고 시청할 수 있는 OTT 포털, 40여 개 스트리밍 채널인 채널Z, 무료 VOD 7000여 편, 오프라인과 동일한 노래방 서비스,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이용할 수 있어 지난여름 호캉스를 즐기는 젊은 층과 휴가철 가족 단위 캠핑족에게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점으로 인기를 끌었다.

김혁 SKB 담당은 "PlayZ는 이용기간 약정이나 기본료 없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으로 다양한 미디어 유저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콘텐츠, OTT 제휴 강화, 편의성 높은 서비스 구현으로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객의 사용시간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B는 미디어 형태 변화에 맞춰 2021년부터 가구별 맞춤형 어드레시블TV 광고를 송출해 현재 지상파와 주요 MPP 채널을 포함해 약 40개 채널에 적용하고 있다. 이 광고 방식은 셋톱박스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를 송출해 동일 시간·동일 채널에서 집마다 서로 다른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TV 광고와 비교해 비용 대비 효과가 우수한 최신 기법으로, 유료방송시장에서 맞춤형 광고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SKB는 SK플래닛, 아이지에이웍스, 롯데멤버스 등과 데이터를 연동한 데이터 매니지먼트 플랫폼 활용을 통해 고객을 정밀히 분류한다. 최근에는 한국리서치와 함께 어드레시블TV 광고의 업종별 광고 효과 검증과 효과 측정 지표 객관적 검증에 나섰으며 광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