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드리고는 그간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추구하며 친환경 비닐을 사용하고 수거해 재활용 업체에 보내왔다. 하지만 실제 재활용률이 낮아, 환경적으로 더 나은 대안으로 친환경 인증 마크를 부여받은 PCR 친환경 비닐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런드리고에 따르면 연간 국내 드라이클리닝 의류 포장에 사용 후 폐기되는 비닐은 6억 장으로, 런드리고는 이를 수거해 다시 포장 비닐로 탄생시키는 친환경 순환 모델을 완성했다. 또한 향후 친환경 비닐과 순환 시스템을 동네 세탁소 등 세탁 업계에서도 제공해 더 나은 미래 환경을 만드는데 앞설 계획이다.
일반 비닐 생산은 원재료 수급부터 다량의 탄소가 발생하는 반면, 재활용 PCR은 적은 에너지로 제품 생산이 가능하고 탄소 발생량도 줄여 환경적 부담이 적다. 비닐뿐만 아니라 산업용 팔레트나 옷걸이 등 다양한 제품으로 재생산 가능하다.
의식주컴퍼니 조성우 대표는 "매월 10만 가구 이상의 세탁물을 처리하며 회수 비닐의 양만 25톤에 이른다"며 "모바일 세탁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환경, 일자리, 시장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