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가 맥주 페트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지난달 26일 오비맥주가 전국 슈퍼마켓에 카스 2L 페트 신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하이트진로가 테라 1.9리터 신규 페트를 선보인다.
여행, 캠핑 등 야외활동 수요가 늘면서 휴대성과 가성비 좋은 페트 제품이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가운데, 하이트진로는 올해 상반기 소비자 조사를 통해 1.6L가 부족한 소비자를 위한 최적의 용량을 결정했다.
또 고물가 시대에 맞춰 용량은 키웠지만 출고가는 인하(1.0L 페트의 ml당 단가 대비)해 가성비를 높였다. 페트 규격 역시 기존의 익숙한 그립감을 유지하기 위해 1.6L 페트의 지름을 그대로 유지한 채 높이만 소폭 확장했다.
신규 페트는 7일 출고를 시작으로 전국의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 예정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소비자의 작은 니즈에도 귀기울이고 트렌드를 파악하는 노력의 결과로 이번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게 됐다”며 “합리적인 가격대와 편의성으로 소비자 인기를 끌고 있는 대용량 트렌드로 가정 채널을 지속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