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023년 태양광 실적 4000억원… 폴리실리콘 가격도 안정화 기대 [하나증권]

2022-09-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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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하나증권은 한화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가격 안정화를 위해 태양광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2023년을 기점으로 원재료비 부담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6일 "유럽 태양광 설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2021년 유럽의 설치량은 27기가와트(GW)였지만 2022년 전망치는 당초 30GW에서 39GW 후반으로 상향 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설치 수요가 급증하는 까닭은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G7의 원유 가격 상한제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가 노드스트림을 통한 유럽향 가스공급 차단을 무기한 연장했기 때문이다. 유럽 각국의 가스 재고는 현재 85~90% 수준이지만 러시아의 공급이 중단될 경우 약 2개월반이 버틸 수 있는 최다. 겨울 이후에 다시 재고를 채워야 하는 셈이다.

윤 연구원은 "글로벌 가스와 전력 공급 부족 해소는 만만치 않다"며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폴리실리콘 가격 안정화도 호재다. 블룸버그는 폴리실리콘 연간 생산량이 2022년 285GW에서 2023년 500GW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2023년 태양광 실적 추정치는 전년 대비 285% 증가한 400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하면 추가 개선될 것"이라며 "태양광 설치 수요 강세와 미국 중심의 생산량 확대 등도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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