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1분 13초 8로 결승선을 통과한 '판타스틱킹덤(수, 임금만 조교사)'과 페로비치 기수가 영광을 차지했다. 2위는 ‘즐거운여정’ 3위는 ‘닥터오스카’가 가져갔다
루크스테이크스앳부경은 경주 거리 1200m로, 국산 2세마들만 출전하는 특별 경주이다. 장래가 기대되는 샛별 경주마들끼리 출전하는 만큼, 차세대 유망주를 점쳐볼 수 있어 팬들에게는 인기 있는 경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판타스틱킹덤’과 페로비치 기수는 1번 게이트에서 무난한 출발을 한 이후 ‘닥터오스카(암, 백광열조교사)’와 선두 다툼을 벌이며 안정적인 걸음을 이어갔다.
‘즐거운여정’과 ‘닥터오스카’가 마지막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국 ‘판타스틱킹덤’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판타스틱킹덤’은 ‘콩코드포인트’의 자마로, 작년 1세마 경매에서 1억 5천 7백만 원에 낙찰되었다. 참고로 같은 날 Rookie Stakes@서울의 우승마 역시 ‘콩코드포인트’의 자마인 ‘자이언트펀치’였다.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은 2세 최고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 시리즈’ 경주가 개최된다. 부경의 쥬버나일 시리즈는 아름다운질주Stakes(10월 2일)와 김해시장배(11월 6일)를 거쳐 브리더스컵(12월 4일)으로 이어진다. 이번 루키스테이크스에서 선전한 ‘판타스틱킹덤’과 ‘즐거운여정’, ‘닥터오스카’가 쥬버나일 시리즈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승기수인 페로비치는 Rookie Stakes@부경을 마지막으로 한국무대를 떠나게 됐다. 페로비치 기수는 경주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 날 마지막 경주를 우승하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건강상의 문제로 세르비아로 돌아가게 됐지만 그동안 한국에서 보낸 시간들과 팬분들께 받은 사랑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