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2] "LG 씽큐, 진일보한 스마트홈 플랫폼…UP 가전 허브 역할 톡톡"

2022-09-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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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LG전자 부사장, 현지 기자 간담회…"고객 아이디어 반영, 지속 업그레이드"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 개막에 앞서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할 전략을 발표했다.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를 통해서다. 향후 단순히 제품을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 경험의 모든 과정에서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며 업(UP) 가전으로서 차별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IFA 2022가 열리기 하루 전인 1일(현지시간) 류재철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LG 씽큐를 UP 가전의 허브로 삼아 기기 간 연결성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신기능을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해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류 부사장은 “LG 씽큐는 쓰면 쓸수록 점점 더 고객의 일상을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진일보한 스마트홈 플랫폼”이라며 “제품 사용 경험을 넘어 고객 경험 여정의 전반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최상의 솔루션으로 거듭나도록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UP 가전은 LG 씽큐 사용 고객을 획기적으로 늘렸을 뿐 아니라 업그레이드 콘텐츠 사용 비율도 50%에 육박할 정도”라며 “고객이 UP 가전 아이디어 제안 코너와 각종 이벤트로 제안한 아이디어만 5000건을 넘는다. 고객과 함께 UP 가전을 만들며 LG 씽큐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실제 가전이 진화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UP 가전이라는 비전을 공개한 바 있다. UP 가전 사용 고객은 제품 구입 후에도 LG 씽큐를 통해 차세대 기능을 계속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UP 가전은 18개 제품을 선보이고, 약 100개 콘텐츠를 업그레이드로 제공했다.
 
여기서 LG 씽큐는 연동되는 기기를 확대하며 연결성을 강화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동해 고객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각종 모드와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면서다.
 
류 부사장은 “LG 씽큐는 다양한 IoT 기기를 활용해 고객에 필요한 제품 간 연동 시나리오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펀(F.U.N)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LG 씽큐를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F.U.N 경험은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경험을 의미한다.

이어 경쟁사 대비 LG 씽큐 차별성과 관련해 “필요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UP 가전과 LG 씽큐를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이다. 그게 차별화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말에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연결성이 갖춰질 것으로 생각한다. 차별화 기능으로 씽큐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전략과 지역 특화 전략을 기반으로 차별화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류 부사장은 유럽 사업 현황과 관련해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비롯해 유럽에 적합한 에너지 효율과 공간 활용성이 높은 제품 라인업을 늘리며 사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올 하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경쟁력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우는 동시에 수요 양극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중저가 시장에도 혁신 제품을 강화하는 등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위기를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IFA 2022를 통해 유럽 내 주력 제품인 ’2도어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에너지 효율을 한층 더 높인 신제품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또 이날 LG 씽큐를 통해 자유자재로 제품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신제품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MoodUP)’도 공개했다.

류 부사장은 “무드업은 기술적 어려움이 많았다. 다행히 TV 쪽 기술을 많이 갖고 있어 활용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은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기본적인 색과 질감이 나와야 했던 것”이라며 “또 하나는 냉장고가 빛을 내다 보면 발열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를 단열하는 등 기술적인 부분을 해결하다 보니 48개 특허를 자연스럽게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LG전자 기자 간담회에서 류재철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장(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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