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근접하자 비상 걸린 전라남도

2022-09-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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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대책회의 잇따라 열고 전남 피해 최소화하기로

 

전라남도가 1일 태풍이 한반도로 근접하자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있다.[사진=전라남도 ]



강력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전라남도에도 비상이 걸렸다.
 
전라남도는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북상, 4일부터 전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자 1일 도청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취약지역을 먼저 점검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박창환 정무부지사 주재로 실국, 22개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추석을 앞두고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배수로 정비, 지주시설 보강, 수산물 양식장과 가두리 시설 안전조치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해안가와 저지대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재해 예·경보시설과 배수시설, 위험지역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가동 상태를 점검하며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박 부지사는 “이번 태풍은 가장 강력한 초강력 태풍으로 강한 바람뿐만 아니라 집중호우를 동반하고 있다”며 “농작물을 조기 수확토록 지도하고,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태풍 진로를 24시간 살피고 2일 김신남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22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 계획이다.

또 4일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재로 전남지역 시장과 군수가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 중점 관리사항과 시군별 대처계획을 보고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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