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1%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말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역대 가장 낮다.
지난 6월 말 기준 부실 채권은 10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5000억원 줄었다.
이 가운데 기업 여신이 8조6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의 83.8%를 차지했고, 가계 여신이 1조5000억원, 신용카드 채권이 1000억원이었다.
기업여신 신규 부실은 전 분기 대비 5000억원 증가한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 여신 신규부실은 5000억원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5.6%로, 전 분기 말보다 24.0%포인트 상승했다.
은행권이 2분기에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고자 선제적으로 충당금 적립을 확대하면서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