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연립주택에서 건물 관계자가 세입자가 살던 곳에 악취가 난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소방당국과 현장에 출동해 문을 강제로 연 뒤 방 안에서 부패한 여성 시신 3구를 발견했다.
해당 주택은 60대 여성 A씨가 두 딸과 함께 살던 곳이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은 신원을 특정하기 힘들 정도로 부패가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숨진 이들은 A씨와 두 딸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은 외부 침입 정황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A씨와 딸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A씨 등은 평소 건강 문제와 생활고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2014년 2월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의 단독주택 지하에 세들어 살던 세 모녀 일가족의 극단적 사건과 비슷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당시 60세였던 어머니인 박모씨는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지만, 사건 발생 1달 전 넘어져 몸을 다쳐 식당 일을 그만두고 실의에 빠져있었다.
당시 35세인 큰딸은 지병을 앓고 있었고, 작은딸은 빚으로 인해 신용불량자인 상태였다. 해당 사건으로 사회보장제도의 허술함이 크게 비판받으며 정부 차원의 개선책이 논의된 바 있다.
21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연립주택에서 건물 관계자가 세입자가 살던 곳에 악취가 난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소방당국과 현장에 출동해 문을 강제로 연 뒤 방 안에서 부패한 여성 시신 3구를 발견했다.
해당 주택은 60대 여성 A씨가 두 딸과 함께 살던 곳이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은 신원을 특정하기 힘들 정도로 부패가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숨진 이들은 A씨와 두 딸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은 외부 침입 정황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A씨와 딸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A씨 등은 평소 건강 문제와 생활고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35세인 큰딸은 지병을 앓고 있었고, 작은딸은 빚으로 인해 신용불량자인 상태였다. 해당 사건으로 사회보장제도의 허술함이 크게 비판받으며 정부 차원의 개선책이 논의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