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경찰 기본급 공안직 수준으로 상향, 직무 구조 합리화를 위한 복수직급제 도입 등을 거론하며 "경찰의 처우 개선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의 권한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크게 확대됐다"면서 "그 책임에 걸맞은 제도와 시스템을 갖춰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낡은 관행과 과감하게 결별하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른 조직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졸업식이 끝난 뒤 20~30대 청년 경찰관 20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처음에 비서실에선 다른 일정이 있으니 내년에 졸업식에 가야 한다고 했는데 '한번 가보자'해서 여러분을 만나러 왔다"며 "새내기 경찰관과 여러분을 만나니 쌓인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이 좋다"고 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신임경찰 졸업생 2280명(남자 1708명·여자 572명)과 경찰 지휘부, 졸업생 가족 등 90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