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 내년도 국가예산-내후년 신규사업 ‘쌍끌이 대응’ 주력
유희태 완주군수는 ‘2023년도 국가예산 정부안’이 다음달 2일 국회 제출에 앞서 기획재정부의 막바지 심의에 들어감에 따라 수시로 예산 점검에 나서는 등 대규모 국가예산을 담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 군수는 조만간 국회 등을 방문하고 수소특화 국가산단 지정과 웅치 전적지 국가사적 지정 등 현안의 내년도 예산 반영을 강력히 건의하는 등 예산행보에 올인 한다는 방침이다.
유 군수는 특히 전북 연고의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전북동행의원에게 지역 현안의 집중 지원을 요청하는 등 여야를 넘나드는 협치 행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4년 국가예산을 담아낼 신규사업 조기 발굴도 불을 뿜고 있다.
완주군은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와 정부 업무보고 관련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한편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발굴 사업의 국비 연계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은 유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다음달에 1차로 ‘2024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조기에 시동을 걸어 선제권을 쥘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완주군은 또 국가예산 발굴과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전 직원 컨설팅 교육·특강을 별도로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내후년 신규사업 발굴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전국 기초단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며 “기재부 심의와 정부안 확정 막판까지 지역현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군, 청운농장 이기성 대표, 세계농수산업기술상 대상 수상
이기성 완주군 청운농장 대표가 세계농‧수산업기술상 농업분야 기술개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19일 완주군에 따르면 제28회를 맞은 세계 농·수산업기술상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기술개발과 소득향상을 위해 애쓰고 수고한 농·수산업인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하는 상이다.
기술개발, 수출농업, 협동영농, 기관단체, 지도기관유공 등 5개 부문에 걸쳐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 성공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1995년 제정됐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고 있다.
기술개발부문 대상을 거머쥔 이기성 대표는 ‘Ice tulip(냉동튤립) 재배기술 정립 및 Cooler system으로 활용’을 통한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상토 격리상(베드) 이용 구근재배 기술 정립으로 수입구근 재활용 및 구근 수입비용 절감 등 고품질 양구 재배 기술 개발을 확립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이 대표는 대한민국 화훼산업의 역사로 불리 울 정도로 외길 화훼농업인 이다. 전북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40여년 가까이 완주군 봉동읍에서 시설규모 1만3000㎡에서 화훼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청년인구 올 7월 중 세 자릿수 증가한 완주군, 그 비법 살펴보니…
생면부지인 이곳에 정착하게 된 이유를 묻자 대뜸 적극 행정과 주민 환대를 손꼽았다. 실제로 ‘완주군 귀농귀촌지원센터’는 부부의 신혼집을 구하는 일부터 도움을 줬다. 부부는 센터의 추천을 받아들여 경천면의 리모델링한 집을 최종 선택했다. 인구가 1천 명이 채 안 되는 마을의 어르신들도 “30여 년 만에 신혼부부가 들어왔다”며 부부를 환영하는 행사까지 마련해 줬다.
용현 씨는 “처음엔 두려움이 컸는데, 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완주군으로 귀촌할 수 있도록 하나에서 열까지 진정성을 갖고 도와줘 용기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현화 씨는 “외지에서 왔는데 주민들이 전혀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고 반겨주었다”고 말했다.
완주군에서 이들 부부와 같은 청년인구가 점증하고 있다. 귀농귀촌 지원책 강화와 정주여건 개선, 결혼축하금 지원 등 완주군의 적극적인 인구 유입책이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고 있다.
완주군의 18~39세의 청년인구는 올 7월말 기준 1만9083명을 기록, 전월 말에 비해 무려 185명이나 늘어났다. 이는 지난달 전체 인구 증가(411명)의 무려 45.0%를 차지, 최근 완주군 인구변화를 청년층 유입이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완주군은 “청년인구를 종전의 19세에서 18세로 낮춰 집계하기 시작했던 작년 4월 이후 세 자릿수 증가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전국의 비수도권 지자체마다 청년인구 감소의 심한 홍역을 앓고 있는 현실과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청년인구가 늘며 완주군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청년인구 비율도 작년 11월 한때 20.0%까지 뚝 떨어졌으나 올 7월에는 20.8%로 대폭 상승한 상태이다.
완주군은 청년인구 증가의 원인으로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과 2016년부터 추진해 2019년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청년정책 점프 업(JUMP UP) 프로젝트’를 꼽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6월에 발표한 ‘2021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완주군으로 전입해온 40대 이하 청년의 귀농 비중은 33.6%를 차지했고, 귀촌 점유율은 무려 52.2%를 기록했다. 김 씨 부부처럼 완주군에 귀촌한 인구의 절반 이상이 2030세대인 셈이다.
완주군은 특히 신혼부부 대상 결혼축하금 지원, 청년층 주거 문제 해소와 월세 지원 등 정주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창업 지원 등 인적자원 유치 전략을 역점을 둔 결과 청년인구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혼축하금 지원 사업의 경우 만19세 이상 49세 이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6개월 이상 지역에 주소를 둔 경우에 한해 5년간 100만 원씩 총 500만 원을 분할 지급,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비수도권 지역마다 극심한 청년인구 감소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완주군은 통계 집계방식 변경 이후 월중 최고의 청년인구 증가를 시현했다”며 “기존 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청년 등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군, 2022년 제6대 어린이·청소년의회 개원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이 2022년 제6대 ‘어린이·청소년의회’ 개원식을 진행했다.19일 완주군은 완주가족문화교육원에서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개원식을 갖고, 어린이의회 22명, 청소년의회 34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명장 수여 후에는 의장단 선출과 아동권리교육, 민주시민교육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개원식을 시작으로 제6대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지역사회의 주체로써 직접 군정에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고 발의하는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지난 2016년에 처음 구성된 이후, 전북 최초 온라인 선거를 통한 공약투표를 실시했고, 매년 의회 활동을 통해 제안한 정책을 아동참여예산에 반영해 20여개의 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어린이·청소년 의회 활동을 통해 아동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어린이·청소년 의회에서 모아진 의견을 반영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한 완주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