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수해로 집안에 고립돼 있다는 신고를 받은 사회복지과 직원 4명이 현장으로 급히 출동해 6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당시 비상 대기중이던 직원들은 부모님이 집에 갇혀 있으니 구해달라는 신고를 받고 그 즉시 현장으로 나갔다.
현장은 군포시 안양천변 마벨지구로 안양천이 범람해 물이 허리까지 들어찬 상황이었다.
이어 집안에 고립된 시민이 있는지 확인하는 도중 구해달라는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렸고, 집안에 들어찬 물을 피해 다락방에서 웅크리고 있는 50대 시민 2명을 발견해 즉시 구조했다. 이들 중 1명은 거동이 불가능한 중증 지체장애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직원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수색 작업을 진행해 인근 주택에서 추가로 4명을 구해 총 6명의 소중한 목숨을 살렸다.
사회복지과 최현배 주무관은 “현장에 가보니 물이 허리까지 들어찬데다 수심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어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다"면서 "부모님을 구해달라는 신고자 덕분에 늦지 않게 위기에 처한 시민을 구해낼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회고했다.
한편, 구조된 시민들은 현재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시는 수해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연일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