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11일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서울 7명, 경기 3명, 강원 2명 등 1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지난 8일 밤 서울 집중호우로 인해 서초동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실종된 남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자는 7명으로 서울 2명, 경기 3명, 강원 2명이다. 강원 원주에서는 지난 9일 새벽 벌통을 살피러 간 노부부가 섬강 인근에서 실종되어 경찰과 소방관이 사흘째 수색 중이다.
주택·상가 피해는 3796동으로 서울(3453동)이 대부분이다. 경기, 인천, 강원 외에 세종, 충북, 전북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농작물 침수 면적은 551.1ha로 급증했다. 강원 217.1ha, 경기 125.2ha, 충남 160.2ha, 인천 45ha로 집계됐다.
가축은 8만6552마리가 폐사했다. 주로 경기와 충남에서 피해를 입었다.
옹벽 붕괴는 11건, 토사유출은 40건이다. 산사태는 69건이다.
4일 동안 1만7127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둔치주차장 64곳, 하천변 33곳, 11개 국립공원 210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고속도로 용인서울선 서판교IC 인근 3.8km 구간을 현재 부분 통제하고 있으며, 국도 31호선과 38호선 일부 구간도 통제 중이다.
호우 특보의 경우 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오후 4시 기준으로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