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대한민국 우주 탐사 역사 첫걸음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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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가야 할 길 많아...다누리 최종 성공까지 지원 이어갈 것

8월 5일 다누리 분리 후 발사장 현장에서 참관단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 조태용 주미 대사,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공동취재기자단]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다누리가 발사된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이번 발사는 대한민국 우주 탐사 역사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누리 발사 일정에 맞춰 미국을 방문한 이 장관은 5일(한국시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 탐사선 다누리가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해 매우 기쁘다. 지구 중력을 처음으로 벗어나 달로 향하는 다누리는 대한민국 우주 탐사 역사의 첫걸음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오랜 기간 다누리를 개발해온 59개 출연연, 대학, 산업체 등 관계자는 물론,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5일 오전 8시 8분께 발사된 다누리는 발사 약 1시간 30분 뒤인 9시 40분, 호주 캔버라에 있는 심우주 안테나와 교신에 성공하며 달을 향한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다만 달 까지 가기 위한 BLT(탄도형 달 전이) 궤적 진입 성공 여부는 당일 오후 발표될 전망이다.

이날 이 장관,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다누리의 성공 발사 소식을 듣자, 박수를 치며 연구진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들은 다누리 개발, 준비, 발사까지 참여한 항우연 연구진을 격려하며 다누리가 12월 31일까지 무사히 달까지 접근해 고도 100㎞ 임무 궤도에 안착하기를 바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장관은 "BLT 궤적 진입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2~3시간의 정밀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고, 달 궤도 진입, 1년간의 임무수행까지 앞으로 다누리가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 모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때까지 정부는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지구를 너머 위대한 도약을 하고 있다. 정부는 2031년 우리 발사체로 달 착륙선 자력 발사를 추진하고, 국제 유인 우주 탐사 사업에도 참여하면서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며 "대한민국이 지구를 너머 온 우주를 누리는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 다누리 임무 성공까지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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