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저압부에서 약화하는 저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전국에 5∼40㎜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3일 아침까지 20∼70㎜의 비가 내리고. 특히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한때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에 따른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낮 동안 비가 그치거나 소강상태인 지역은 기온이 오르고 습식 사우나 같은 무더위가 나타날 수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예상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이다.
아침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26∼30도 △인천 26∼30도 △춘천 25∼31도 △강릉 26∼33도 △대전 26∼31도 △대구 26∼33도 △전주 26∼32도 △광주 26∼31도 △부산 26∼30도 △제주 28∼34도 등이 될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예정이다.
남해동부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서해중부해상과 동해중부해상에는 3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