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 말레이시아와 오는 9월께 국산 경공격기 'FA-50'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가운데 콜롬비아와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
25일 아주경제 취재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FA-50 20대를 원하고 있다. FA-50 대당 가격은 4000만 달러(달러당 1300원 기준, 약 520억원)로 20대 계약이 확정되면 수출 규모는 1조400억원 수준이다.
콜롬비아 공군은 A-37 경공격기 17기와 T-37 훈련기 30여 기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노후화로 인해 현재 퇴역 절차를 밟고 있다. 당초 콜롬비아가 대체 기종으로 고려한 것은 F-16 전투기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 등 여파로 예산이 부족해지자 성능과 가성비가 뛰어난 FA-50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콜롬비아 공군이 장학생을 선발해 한국에 보내 교육을 받는 것과 티토 사울 피니야(Tito Saul Pinilla P.) 전 주한 콜롬비아 대사가 2016년 3월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에 탑승해 직접 비행 체험을 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피니야 대사는 20여 년 동안 약 8000시간 비행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전투기 조종사다. 콜롬비아 공군사관학교 출신인 그는 주한 콜롬비아 대사로 부임하기 전까지 공군사령관이었다.
KAI는 유럽 시장에 FA-50 90여 대, 아시아 시장에는 180대 이상 수출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이미 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 등이 FA-50을 운용하고 있어 수출 목표를 달성하면 아시아 시장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콜롬비아와 FA-50 수출 계약이 성사되면 KAI는 유럽과 아시아에 이어 남미까지 수출 전선을 확장하게 된다.
25일 아주경제 취재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FA-50 20대를 원하고 있다. FA-50 대당 가격은 4000만 달러(달러당 1300원 기준, 약 520억원)로 20대 계약이 확정되면 수출 규모는 1조400억원 수준이다.
콜롬비아 공군은 A-37 경공격기 17기와 T-37 훈련기 30여 기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노후화로 인해 현재 퇴역 절차를 밟고 있다. 당초 콜롬비아가 대체 기종으로 고려한 것은 F-16 전투기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 등 여파로 예산이 부족해지자 성능과 가성비가 뛰어난 FA-50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콜롬비아 공군이 장학생을 선발해 한국에 보내 교육을 받는 것과 티토 사울 피니야(Tito Saul Pinilla P.) 전 주한 콜롬비아 대사가 2016년 3월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에 탑승해 직접 비행 체험을 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유럽 시장에 FA-50 90여 대, 아시아 시장에는 180대 이상 수출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이미 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 등이 FA-50을 운용하고 있어 수출 목표를 달성하면 아시아 시장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콜롬비아와 FA-50 수출 계약이 성사되면 KAI는 유럽과 아시아에 이어 남미까지 수출 전선을 확장하게 된다.
높아지는 방산 수출 100억 달러 기대감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 무기 수출국 8위에 올라 있다. 수출입은행이 지난달 발간한 '방위산업의 특성 및 수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간 한국 무기 수출은 그전 5년(2012~2016년) 대비 176.8% 증가했다. 그 결과 전 세계 무기 수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2016년 1.0%에서 2017∼2021년 2.8%로 확대됐다.
보고서 통계를 보면 2020년 기준 국내 방산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5조원, 영업이익은 16.4% 늘어난 5675억원을 기록했다.
방산 매출은 항공유도(31.9%), 탄약(16.5%), 화력(13.7%), 함정(13.3%) 순으로 많았다. 4개 분야는 전체 매출에서 75.4%를 차지했다. 분야별 영업이익률은 항공유도 4.7%, 탄약 5.8%, 화력 6.8%, 함정 -6.8%, 기동 4.2%, 통신전자 4.2%, 화생방 5.4% 등이었다.
한편 군 당국은 FA-50을 비롯해 K2 흑표 전차, K-9 자주포 등을 구매할 것으로 알려진 폴란드에 방산업무를 전담하는 무관을 파견한다. 해당 무관은 한국과 폴란드가 방산 관련 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 이행에 관한 업무를 맡는다.
군 관계자는 “계약 이행 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변수에 대처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