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절친' 구글 창업자 아내와 불륜

 

일론 머스크 [사진=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절친'인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의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브린은 머스크가 아내와 바람을 피웠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머스크 회사에 대한 자신의 투자를 철회하라고 지시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가 브린의 아내 니콜 섀너핸과 불륜을 저질러 둘 사이의 우정에 금이 갔다고 전했다. 

WSJ가 인용한 관계자에 따르면 머스크와 섀너핸의 불륜은 작년 12월 초 마이애미에서 벌어졌다. 이후 다른 행사에서 머스크는 브린에게 용서를 구했다. 브린은 사과를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둘 사이의 관계는 끝났다고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브린은 2008년 금융위기 동안 테슬라를 지원하며 머스크와 특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둘 사이 불륜으로 우정은 끝났고 브린은 지난 1월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카운티 법원에 '타협할 수 없는 차이'를 이유로 섀너핸과의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합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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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 섀너핸의 불륜 이후 브린은 투자를 철회하라고 지시했다. 머스크 회사에 대한 브린의 개인적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실제 주식 매도로 이어졌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는 242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세계 최고 갑부다. 브린은 946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세계 8위 갑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