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코로나19 확산세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 실시되는 하반기 전구(戰區)급 한·미 연합훈련 야외실기동훈련(FTX)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군대 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에 육박하는 데다, 1주일 단위로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면서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된 내달 일일 민간 확진자가 3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849명 추가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육군 1389명, 해군 111명, 공군 187명, 해병대 78명, 국방부 직할부대 74명, 한미연합사 1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9만3846명이며 이 중 관리하고 있는 확진자는 7516명이다.
군 당국은 이번 한·미 연합훈련에서 FTX 부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다음 달 22일부터 9월 1일까지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 시 FTX를 재개해 문재인 정부 들어 컴퓨터 시뮬레이션(한미연합지휘소 훈련, CCPT) 게임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 시절 CCPT 명칭이던 ‘동맹’도 FTX 부활 선언 의미를 담아 ‘을지프리덤실드(UFS)’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군대 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에 육박하는 데다, 1주일 단위로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면서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된 내달 일일 민간 확진자가 3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849명 추가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육군 1389명, 해군 111명, 공군 187명, 해병대 78명, 국방부 직할부대 74명, 한미연합사 1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9만3846명이며 이 중 관리하고 있는 확진자는 7516명이다.
군 당국은 이번 한·미 연합훈련에서 FTX 부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다음 달 22일부터 9월 1일까지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 시 FTX를 재개해 문재인 정부 들어 컴퓨터 시뮬레이션(한미연합지휘소 훈련, CCPT) 게임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 시절 CCPT 명칭이던 ‘동맹’도 FTX 부활 선언 의미를 담아 ‘을지프리덤실드(UFS)’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미 연합훈련 예정된 내달 일일 민간 확진자 30만명 돌파 전망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 같은 군 당국 의지가 담긴 FTX 재개를 가로막는 모양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 10만명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초부터 1주일 단위로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3주째 계속되고 있다. 1주일 전인 지난 14일 3만9182명과 비교하면 1.8배, 7일 1만8502명과 비교하면 3.8배로 증가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8865명→4만1304명→4만326명→2만6282명→7만3573명→7만6402명→7만1170명으로, 일평균 5만2560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5만명대로 올라온 것은 지난 5월 2일 이후 80일 만이다.
민・관・군 통합방호훈련으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2022년 을지연습은 한·미 연합훈련과 같은 날인 다음 달 22일부터 3박 4일간 전국에서 실시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연습에는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개 기관에서 48만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을지연습에서는 북한 미사일 도발과 테러 감행 시나리오를 가정해 민·관·군·경이 건물·전기통신·수도 등 시설물 파괴 시 긴급 복구 절차 훈련이 예정돼 있다. 또 사이버 테러와 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대응 훈련도 실시한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주민 이동 훈련, 포격 대피 훈련 등도 있다. 그러나 을지연습이 코로나19로 차질을 빚게 되면, FTX 재개 역시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8865명→4만1304명→4만326명→2만6282명→7만3573명→7만6402명→7만1170명으로, 일평균 5만2560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5만명대로 올라온 것은 지난 5월 2일 이후 80일 만이다.
민・관・군 통합방호훈련으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2022년 을지연습은 한·미 연합훈련과 같은 날인 다음 달 22일부터 3박 4일간 전국에서 실시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연습에는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개 기관에서 48만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을지연습에서는 북한 미사일 도발과 테러 감행 시나리오를 가정해 민·관·군·경이 건물·전기통신·수도 등 시설물 파괴 시 긴급 복구 절차 훈련이 예정돼 있다. 또 사이버 테러와 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대응 훈련도 실시한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주민 이동 훈련, 포격 대피 훈련 등도 있다. 그러나 을지연습이 코로나19로 차질을 빚게 되면, FTX 재개 역시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이종섭 국방, 대통령 업무보고...3축 체계·한미 연합훈련 중점
이런 상황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2일 '한국형 3축 체계' 확충과 한·미 연합훈련 강화 이행방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한다.
한국형 3축 체계란 날로 고도화하는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타격하는 '킬 체인(Kill Chain)',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적 지휘부 시설을 궤멸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업무보고 당일 대통령실에서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국가안보실 1·2차장, 대변인 등 주요 직위자도 배석한다.
군 관계자는 “업무보고 후 이 장관이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업무보고 결과를 국민에게 설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국형 3축 체계란 날로 고도화하는 북한 핵·미사일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타격하는 '킬 체인(Kill Chain)',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적 지휘부 시설을 궤멸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업무보고 당일 대통령실에서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국가안보실 1·2차장, 대변인 등 주요 직위자도 배석한다.
군 관계자는 “업무보고 후 이 장관이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업무보고 결과를 국민에게 설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