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한국 경제, 이미 경기 위축…하반기 물가 실질 상승률은 8~9%" 外

2022-07-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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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위기 전면노출] "한국 경제, 이미 경기 위축…하반기 물가 실질 상승률은 8~9%"
한국 경제가 물가·환율·금리가 동시에 상승하는 '삼중고'에 더불어 '경제의 3대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생산·소비·투자까지 일제히 부진한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다. 

현 상황이 경기침체냐, 위축이냐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전문가들은 모두 복합위기 상황이라고 단언했다. 올 하반기와 내년 경기에 대해서도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IMF 외환위기 수준으로 치솟은 소비자물가는 가을은 돼야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0% 올라 1998년 11월(6.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상승폭은 7~8%대로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가 지금 처한 복합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건전 재정'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일각에서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확장적 재정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현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따라 경제 정상화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오후 9시까지 전국 7만3301명 신규 확진...재유행 본격화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9시까지 전국 중간집계에서 이틀째 7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1주일 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7만3301명으로 집계됐다.

중간집계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직전일보다 2.81배나 급증했던 전날 집계치(7만497명)보다도 2804명 많다.

1주일 전인 지난 12일 같은 시간대 집계치(3만8734명)의 1.89배, 2주일 전인 지난 5일 같은 시간대 집계치(1만8606명)의 3.94배로 각각 늘었다.
 
KF-21 첫 비행 성공...'한국형 전투기' 새 역사 활짝
KF-21 시제 1호기 최초 시험비행이 19일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선언 이후 21년 4개월 만에, 본계약 체결 기준으로 6년 7개월 만이다.
 
19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KF-21 시제 1호기는 수직 꼬리날개에 1호기를 뜻하는 숫자 ‘001’과 태극기를 부착하고 경남 사천에 있는 개발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인근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했다. 이후 사천기지 상공에서 비행하면서 항공기 안전성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초음속까지 속도를 내지 않고 경비행기 속도인 시속 약 400㎞(200노트) 정도만 비행했다. 

KAI는 향후 4년간 2200여회 비행시험 과정에서 스텔스 도료를 KF-21 시제기에 적용, 비행 중 여러 상황을 설정해 성능을 재검증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KF-21에 스텔스 도료를 적용하면 F-35A 등 5세대 전투기에는 못 미치지만 피탐률(탐지될 확률)이 KF-16 등 기존 공군 전투기보다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선업계는 호황, 해저 케이블 투자 확대…변수는 '닥터 코퍼'
전선업계가 호황을 맞았다. 해외 각국의 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더불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까지 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단순 전력 케이블을 비롯해 통신 케이블, 해저 케이블 등 전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해외 시장은 전선 기업들의 수주 텃밭이 되어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공략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정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는 구리 가격은 일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다.
 
파이프라인 늘리는 신라젠...올 10월 주식 거래재개 가능할까?
'상장 폐지(상폐)' 위기에서 6개월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신라젠이 파이프라인을 늘리며 거래재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상폐와 거래재개의 갈림길에서 신라젠 '운명의 달'은 10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라젠은 파이프라인 확충 등 코스닥 시장 위원회에서 요구한 내용을 기간 내 대부분 이행할 수 있기 때문에 거래재개 가능성이 크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최근 신약 파이프라인 확충을 위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후보군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은 기업에서 연구개발(R&D) 중인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코스닥위원회에서 요구한 또 다른 개선 사항인 △연구개발 인력충원 △투명경영위원회·기술위원회 설치도 상반기 완료했다.
 
신라젠 측은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고 회사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지난해 5월 새로운 최대주주로 엠투엔을 맞은 이후 경영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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