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설 부시장은 오후 2시 별도 취임식 없이 최기문 영천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앞으로 호흡을 함께 맞출 공직자들과 소통한 후, 영천시의회를 방문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에는 지역의 주요 기관단체와 언론사를 방문하여 취임 인사 겸 소통 행보를 펼치고, 각 부서별 업무보고와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며 지역 현안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설동수 부시장은 “민선8기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에 영천시 부시장의 중책을 맡아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시민 소통을 바탕으로 최기문 시장님을 비롯한 1100여 공직자들과 합심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마공원 연장 등 지역의 역점 시책들과 크고 작은 현안사업들을 성공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특히 농업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춰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뛰어난 업무 추진력으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만큼 경상북도와 영천시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지역 발전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영천시 인구 현황 및 인구 유입을 위한 단기, 중·장기적 추진 대책을 공유하고 부서별 상황에 맞는 인구 증가 추진계획을 논의하며 하반기 인구 늘리기 계획을 점검했다.
그동안 영천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경마공원 연장,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라는 큰 과업을 바탕으로 영천 경마공원 조성과 금호 역세권 개발, 112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 탄약창 군사 보호구역 해제, 영천 시립박물관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대규모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인구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그러나 일련의 사업들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인구 감소 대응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인구 감소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인구 대책을 세워야 할 시기다”며 “이번 보고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행되는 인구 정책들이 시너지가 되어 사람이 모이는 영천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