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文정권서 공영방송 불공정 편파 보도…민주당은 수혜자"

2022-07-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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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공영방송 때리기…"젊은 기자들 시정 나서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7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20대 대선 불공정방송 국민감시단 활동 백서를 들어 보이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문재인 정권에서 공영방송의 불공정 편파 보도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 유리하도록 이슈를 편향적으로 다루거나 쟁점을 다룬 사례가 가득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대 대선 MBC 불공정 보도 백서' 책자를 꺼내 들며 "이 책자는 불공정감시단이 불공정 방송 모니터링을 한 결과"라며 "MBC 불공정 보도를 묶은 것만 해도 한 묶음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이 중립성과 공정성 상실로 국민 신뢰를 잃은 지 오래됐다"며 "KBS 수신료 폐지 청원이 20만명 넘는 국민 동의를 받았고, MBC 메인뉴스 시청률이 1%대를 기록하는 위기상황이라는 내부 비판이 나올 만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그동안 공영방송 불공정 보도의 실질적 수혜를 입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보도에 눈을 감고 불리한 보도를 가짜뉴스라며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하려는 민주당이 정권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건 양심 불량"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노총 산하 핵심 간부 출신이 MBC나 KBS에 지휘부를 형성하고 있다"며 "아까 제가 예를 들었지만 완전히 민주당에 유리하고 국민의힘에 불리한 보도를 하고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취재진을 향해 "여러분들이 젊은 기자로서 진짜 열정과 의지 넘치고, 진짜 특정 세력의 기자가 아닌 국민의 기자가 되겠다 생각하면 여러분들이 한번 책자를 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방송 보도를 보라. 양심에 부끄러운지 아닌지. 저는 젊은 여러분들이 시정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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