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봉 세종자치경찰위원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잔여 임기 1년 6개월을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에 정무적인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읽혀진다.
김 위원장은 고려대학교 정부행정학부 교수를 맡고 있다가 이춘희 전 세종시장 체제에서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최민호 시장이 당선돼 체제가 바뀌면서 사의를 표명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시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세종자치경찰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시민소통·참여플랫폼 '으뜸마루' 구성, 위원별 전문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과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자치경찰위원회의 초석을 다져 왔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 위원장 사의에 따라 세종자치경찰위원회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