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유세 현장에서 총에 맞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장례식은 오는 12일 치러진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3일에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인플레이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사상 첫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나설지 이목이 쏠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 첫 업무보고가 시작되는데, 부처 장관이 대통령을 독대해 보고하는 형식”이라고 전했다.
과거와 같이 대형 회의실에서 10명 이상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부처에서는 장관과 차관 혹은 실장 등 2명이 보고하고, 윤 대통령과 관련 수석비서관이 청취하는 방식이다. 정부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민생대책, 공공기관 혁신, 위원회 정비와 규제 혁신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백화점식 나열이나 장밋빛 청사진 등 비전 선포식이 아니라, 부처별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 중”이라며 “각 부처 장관이 실질적 권한과 책임을 갖고 소신껏 추진하는 책임장관제의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당대표 직무대행’으로서 11일 최고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직무대행 효력이 이미 발생했기 때문에 직무대행인 제가 회의를 주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지원해야 할 집권여당이 불안정한 ‘직무대행’ 체제로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최고위와 의총 등에서 △직무대행 체제 6개월 유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조기 전당대회 개최 등의 선택지를 두고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윤리위 징계 결정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온라인 당원 가입 독려 글을 올렸다. 당내 우군을 늘리겠다는 뜻이다. 또 9일에는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의 OST인 '바람의 빛깔(Colors of the Wind)' 번안곡 유튜브 링크를 공유했다.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가 없죠' 등의 가사를 담은 노래로 당내 주류 세력을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4일 '재정동향 7월호'를 발간한다. 재정 동향은 국세 수입과 세출, 재정수지, 국가채무 등 나라 살림을 볼 수 있는 자료다. 4월 말 기준 국가채무는 1001조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나라 살림 적자는 37조9000억원으로 40조원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이 오는 13일 오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금통위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단행 여부다. 현재 국내 기준금리는 1.75%로, 시장 예상대로 빅스텝이 이뤄질 경우 기준금리는 2.25%로 올라서게 된다. 현재 치솟는 물가를 억제하고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시장 안팎의 중론이다. 실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물가안정상황 설명회에서 "현재와 같이 물가오름세가 지속해서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가파른 물가상승 추세가 바뀔 때까지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오전 10시 20분 농협중앙회에서 4개 중앙회의 상호금융 대표이사와 만나 상호금융권의 대내외 리스크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리 상승기 차주 부실 및 금융회사 건전성 리스크에 대비해 상호금융권에도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상호금융의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필요성 역시 이 원장 발언을 통해 언급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지역 단위농협과 새마을금고 등에서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까지 직원들의 잇단 횡령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코엑스(대표 이동기)가 공동 주관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2’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참관객과 국내외 16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라이선싱 비즈니스 행사다.
참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나만의 굿즈 제작 체험’, ‘캐릭터 보드게임’, ‘광화시대’ 실감콘텐츠 시연부터 아이돌 팬미팅, 캐릭터 퍼레이드 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15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린다. 코로나로 잠정 중단된 지 4년 만에 재개한 행사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BMW, 미니, 롤스로이스 등 6개의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현대차 두 번째 전용전기차인 ‘아이오닉6’를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오토매뉴팩(자동차 소재 부품 장비 및 용품 서비스전), 퍼스널 모빌리티 행사, 수출상담회 등이 열린다. 이 밖에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신차 시승, 극소형 전기차(마이크로레이서) 시승, 오프로드 차량 및 짐카나(장애물 회피 코스) 체험, 자동차 e스포츠 대회 등을 마련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를 만난다. 이들은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 개선과 투자 촉진 등 통신정책 현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가 3분기 출시 계획을 밝힌 '5G 중간요금제' 도입이 논의된다.
국내 5G 요금제 데이터 제공 용량이 월 20기가바이트(GB) 미만 또는 100GB 이상으로 양극화된 가운데 정부는 월 20~3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기대하고 통신사는 10GB 후반대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가 상승기에 국민 체감 물가와 연결된 통신비 요금제를 놓고 정부와 통신사 간 입장차를 좁혀 기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새로운 이용자를 확보해 5G 서비스 저변을 확대하는 방안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