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6월 29∼30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3박 5일 동안 무려 16개의 일정을 소화하며 다자외교 데뷔전을 치렀다.
5년여 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 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발언 등 기념비적인 일들이 있었지만, '홀로 눈 감은 단체사진' '노룩 악수' 등의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가장 의미 있는 일정은 한·미·일 정상회담"
윤 대통령은 1일 귀국길에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장 기억에 남고 인상 깊은 순방 일정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한·미·일 3자 정상회담이 이번 순방에서 가장 의미가 있는 일정이었다"고 답했다.
특히 "3국 정상이 북핵 대응을 위해서 상당기간 동안 중단되었던 군사적인 안보협력을 재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원칙론에 합치를 봤다"며 "더 세부적인 것은 각국의 외교부장관과 국방장관 또 안보 관계자들의 이어지는 논의에 의해 더 진전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5년여 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 나토 정상회의 참석 및 발언 등 기념비적인 일들이 있었지만, '홀로 눈 감은 단체사진' '노룩 악수' 등의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가장 의미 있는 일정은 한·미·일 정상회담"
윤 대통령은 1일 귀국길에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장 기억에 남고 인상 깊은 순방 일정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한·미·일 3자 정상회담이 이번 순방에서 가장 의미가 있는 일정이었다"고 답했다.
◆韓 대통령 최초 나토 참석..."더 큰 역할과 책임 다할 것"
윤 대통령은 29일 나토 정상회의 공식 세션인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3분 연설을 하고 "국제사회는 단일 국가가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 안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안보와 보건, 사이버안보 같은 신흥기술 분야에서도 나토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핵과 미사일은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면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들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나토 정상회의 공식 세션인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3분 연설을 하고 "국제사회는 단일 국가가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 안보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안보와 보건, 사이버안보 같은 신흥기술 분야에서도 나토 동맹국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핵과 미사일은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면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들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홀로 눈 감은 단체사진' 논란..."행정상 실수"
나토는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IFEMA)에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자격으로 참석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과 나토 사무총장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공식 홈페이지에 실었다.
그러나 최초 공개된 사진에서 앤서니 노먼 알바니스 호주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저신다 케이트 로렐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눈을 뜨고 있었지만, 윤 대통령 혼자 눈을 감고 있었다.
이에 '나토가 의도적으로 한국을 무시한 것 아니냐'며 '외교 결례' 지적이 나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나토 측이 올리는 것을 일일이 검수하긴 어렵다"며 "작은 행정상의 실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나토 측도 윤 대통령이 눈을 뜬 모습으로 사진을 교체했다.
나토는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IFEMA)에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자격으로 참석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과 나토 사무총장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공식 홈페이지에 실었다.
그러나 최초 공개된 사진에서 앤서니 노먼 알바니스 호주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저신다 케이트 로렐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눈을 뜨고 있었지만, 윤 대통령 혼자 눈을 감고 있었다.
이에 '나토가 의도적으로 한국을 무시한 것 아니냐'며 '외교 결례' 지적이 나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나토 측이 올리는 것을 일일이 검수하긴 어렵다"며 "작은 행정상의 실수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나토 측도 윤 대통령이 눈을 뜬 모습으로 사진을 교체했다.
◆바이든의 '노룩 악수'..."해프닝, 정치인은 바쁘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고,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악수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앙 본인의 자리로 이동하면서 윤 대통령에게 가장 먼저 악수를 청했고, 윤 대통령이 환하게 웃으며 손을 내밀었으나 바이든 대통령의 시선이 다음으로 악수한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을 향하면서 이른바 '노룩(No Look) 악수' 논란이 제기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무시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지만,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각종 언론 인터뷰에서 "해프닝이다. 정치인은 늘 바빠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찰나의 순간을 두고 정상 간의 관계 또는 양국 간 관계를 얘기하는 건 위험한 일"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을 역대 어느 정부보다 빨리 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방한해 성사된 회담이었다"며 양 정상의 충분한 공감대와 교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고,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악수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앙 본인의 자리로 이동하면서 윤 대통령에게 가장 먼저 악수를 청했고, 윤 대통령이 환하게 웃으며 손을 내밀었으나 바이든 대통령의 시선이 다음으로 악수한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을 향하면서 이른바 '노룩(No Look) 악수' 논란이 제기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무시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지만,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각종 언론 인터뷰에서 "해프닝이다. 정치인은 늘 바빠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찰나의 순간을 두고 정상 간의 관계 또는 양국 간 관계를 얘기하는 건 위험한 일"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을 역대 어느 정부보다 빨리 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방한해 성사된 회담이었다"며 양 정상의 충분한 공감대와 교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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