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대학 산하에는 ‘반도체전자공학과’, ‘AI자동화로봇학과’, ‘반도체공정학과’를 편제한다. 교육과정은 설계, 공정, 패키징, 테스트, 장비 등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전 과정을 다룰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의 정세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학사제도는 첫해 2학기, 나머지 2년은 각 3학기로 운영하는 3년 8학기제로 운영한다. 대구가톨릭대는 올해 신설한 온라인 수업 중심 단과대학인 ‘유스티노자유대학’에 이어 반도체대학도 3년 8학기제로 운영하며 학사제도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전문인력을 산업현장에 조기 투입하기 위해 학사편입, 일반편입학 제도를 활용해 관련 학과 재학생들의 유입도 장려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2023년에 편입한 학생은 2025년에 졸업하여 취업이 가능하다.
우동기 총장은 “우리 대학이 반도체 인재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육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새로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인재를 적재적소에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생 120명과 인솔직원 및 안전요원 10명 등 총 130명은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경남 남해군 남해바래길 210km 구간에서 국토대장정을 진행했다. 1차로 70명이 4박 5일간 105km 완주 후 25일 귀가했고, 바로 이어 2차로 70명이 4박 5일간 나머지 105km를 완주하고 29일 본교로 안전하게 돌아왔다. 학생들은 교내 100주년기념광장에서 해단식을 갖고 완주의 기쁨을 나눴다.
학생들은 국토대장정을 통해 국토의 소중함을 느끼고 도전정신을 키웠다. 특히 이번 여정에는 ‘이순신 호국길’이 포함되어 국난 극복을 위한 이순신 장군의 강인한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도 가졌다.
22일에는 우동기 총장도 국토대장정에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교육했으며, 이순신순국공원에서 우상규 서울여해재단 이순신학교장이 ‘최고의 나, 셀프로 브랜딩 하라’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무더위와 습기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방역과 안전수칙을 엄격히 준수했다. 참가자 전원이 출발 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준비와 사전 교육을 이수했고, 매일 마스크 착용, 손소독을 실시했다. 일반인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캠핑장에서 텐트 잠을 자고 이동식 밥차의 식사를 했다.
김성민(언론영상전공 4학년) 학생은 “힘든 여정이었지만 동료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완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앞으로 맞닥뜨리게 될 여러 어려움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지가 생긴다. 행사를 위해 힘써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