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 대표가 성 상납의 대가로 (이 대표로부터) 박 전 대통령 시계를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박 전 대통령 시계를 받은 적도 구매한 적도 찬 적도 없다"며 "엄청나게 거짓말을 해대면서 장난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대표를 둘러싼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저는 2012년 (대통령) 선거 이후 박 전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며 "박 전 대통령도 알고 박 전 대통령을 모신 사람 모두가 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가 공유한 기사에 따르면 김 대표의 변호인을 맡고 있는 김소현 변호사는 전날 김 대표가 접견 자리에서 "9년 전 이 대표(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를 접대한 뒤 박근혜 시계를 받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다음 달 7일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심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