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적층제조 기술 활용...선택적 상변태 현상 구현 外

2022-06-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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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기 총장 "우리 대학, 우리 지역,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해 주길 당부"

경상국립대 김정기 교수, 남태현 교수, 석사과정 이유경 씨(왼쪽부터)[사진=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김정기·남태현 교수 연구팀은 최근 포항공과대학교 김형섭 교수, 한국재료연구원 이동준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적층제조 기술을 활용해 형상기억 타이타늄합금 내에 선택적인 상변태 현상을 구현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형상기억 타이타늄 합금에서의 상변태는 결정립계를 중심으로 발생해 특정 위치에서의 제어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해 김정기, 남태현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기지와 정합성이 높은 석출물을 적층제조 기술에 이용해 분산시켜 기지-석출물 계면에서 선택적으로 상변태를 일으키는 데에 성공했다.

연구는 경상국립대학교 공과대학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석사과정 이유경 씨(지도교수 김정기)를 포함해 11명의 적층제조 및 소재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2021년부터 연구해온 결과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정기 교수는 "이 연구는 금속 적층제조 공정을 활용해 금속 부품 내의 선택적인 변형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을 밝힌 최초의 결과로, 앞으로 특정 위치에 형상기억 특성을 유발하거나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위치에 상변태 강화현상을 유발해 안정성을 높이는 등 적층제조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연구가 진행될 가능성을 보인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학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 동문인 축하연’ 성료
-권순기 총장 "우리 대학, 우리 지역,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해 주길 당부"
 

경상국립대학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 동문 축하연’을 6월 27일 오후 5시 칠암캠퍼스 1층 진농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21만 경상국립대학교 동문의 자부심을 더 높인 자랑스러운 동문 당선인을 초청해,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개척 동문이 새로운 지방시대를 이끄는 주인공이 되길 염원하는 자리이다. 

행사에는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와 총동문회 관계자, 당선 동문, 내빈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당선 동문 입장, 꽃다발 증정, 개회선언, 국민의례, 대학 홍보영상 상영, 총장 환영사, 내빈 축사, 당선 소감 발표, 축하공연, 교가제창,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권순기 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여러분은 이제 새로운 꿈과 도전을 위한 출발선에 섰다.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는 것은 어렵고 힘들다. 하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경상국립대 많은 동문들은 각자 제 위치에서 개척 정신으로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동문 여러분이 사랑받는 만큼 대학도 함께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순기 총장은 “정치와 교육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신뢰’이다. 신뢰는 모든 것의 시작이고 모든 것의 끝이다. 궁극적 성공의 비결은 신뢰에 있다"고 강조하고 “여러분이 추구하는 정치 철학은 우리 생활에 바로 영향을 미친다. 우리 대학, 우리 지역,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축하했다.

이번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상국립대 동문은 모두 69명이 당선됐다. 옛 경상대학교 출신이 36명이고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출신이 33명이다. 선거별로는 기초단체장 8명, 광역의원 12명, 기초의원 49명이다. 
경상국립대학교, ‘식물 생체리듬 연구센터’ 개소
 과기정통부·경상국립대·경남도·진주시 7년간 116억 500만원 지원
 

센터는 6월 1일부터 오는 2029년 2월까지 7년간 116억 500만원(국비 105억 3000만원, 경상국립대 6억 7500만원, 경남도 2억원, 진주시 2억원)을 지원받는다[사진=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식물 생체리듬 연구센터’는 지난 27일 오후 2시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BNIT R&D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식물 생체리듬 연구센터’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이학분야 선도연구센터사업(SRC; Science Research Center)에 신규 선정됐다.

센터는 6월 1일부터 오는 2029년 2월까지 7년간 116억 500만원(국비 105억 3000만원, 경상국립대 6억 7500만원, 경남도 2억원, 진주시 2억원)을 지원받는다. 

센터장 김외연 교수는 "SRC 사업은 창의성·탁월성을 보유한 우수 연구집단을 발굴·육성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핵심 연구 분야를 육성하고 국가 기초연구 역량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또한 집단 연구로 차세대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해 젊은 연구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식물 생체리듬 연구센터’는 생체리듬과 환경 간 상호작용 연구를 통해 식물 시스템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김성재 교수, 아시아태평양백내장굴절수술학회 우수상 수상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김성재 교수[사진=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성재 교수가 6월 11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34회 아시아태평양백내장굴절수술학회(APACRS; Asia-Pacific Association of Cataract & Refractive Surgeons)에서 비디오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최신 백내장 수술 기법이나 합병증을 해결하기 위한 비디오 출품작 중에서 시상한다. 이번 학회는 코로나19 이후 40여 개국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으로 치러졌다. 

국제학회에서 김성재 교수는 ‘인공수정체낭을 이용한 새로운 이차인공수정체 고정법(New Surgical Technique for Secondary IOL implantation using Artificial Bag with Optic Capture)’이라는 수술법을 세계 최초로 고안해 이 상을 수상했다.

이 수술은 백내장 수술 이후 인공수정체의 위치이상이나 합병성 백내장 수술 후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수 없었던 환자에게, 안전하게 인공수정체를 안구 내에 위치시킬 수 있는 수술 방법이다.

김성재 교수는 합병성 백내장 수술, 이차 인공수정체 삽입술, 그리고 각막 이식술 등 고난도의 안과 질환 수술을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안과에서 집도하고 있으며, 관련된 연구 및 논문도 활발하게 발표하고 있다.

특히 김성재 교수는 2020년 대한안과학회 세광학술상 대상, 2021년 대한안과학회 태준학술상 우수상 및 외안부 분야 우수 구연 발표상에 이어, 이 상을 수상함으로써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성재 교수는 “현재 다양한 안과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 기법을 개발하는 등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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