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행사장은 유 당선인의 제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시작점으로 유 당선인이 원도심 활성화 등 지역균형발전을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행사는 유 당선인 선서‧취임사‧윤석열 대통령 축하 메시지 낭독‧해외자매도시 축하영상 등 취임행사와 양은별‧장애인 댄스‧록밴드 ‘동네’‧인천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 등의 대중음악‧국악‧합창 등 다양한 장르가 선보이는 문화행사로 이뤄진다.
‘제1회 나눌래 시민축제’란 별칭이 붙은 공연에는 인천이 낳은 유명 대중음악인 송창식, 유정복 시장이 작사한 ‘꿈의나라’를 부른 가수 양하영 등이 출연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장 주변에는 미술작품 전시와 인천의 역사가 담긴 사진 전시회가 마련돼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하게 된다.
행사는 이처럼 기존 경건한 의례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최초로 문화공연 속의 취임식으로 펼쳐진다는데 의의가 있다.
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나 주차공간이 넓지 않아 대중교통 이용 바람직하며 비가 올 경우 상상플랫폼 실내에서 치러진다.
정유섭 인수위 위원장은 “늘 시민과 함께 한다는 유 당선인의 가치와 철학에 따라 취임식을 누구나 감상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시민, 예술인, 당선인이 하나가 돼 떼창을 하며 흥을 돋우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라 개발이익금, 1조원대 추정...지역발전 재원으로 활용 기대
인수위는 이날 송도 G타워 인수위 사무실에서 연 정유섭 인수위원장 기자간담회에서 인사‧재정‧홍보‧정책 등 4대 혁신 10개 과제 개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17.4㎢의 청라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른 이익금을 지역에 재투자할 수 있게 관련 법률에 따라 사업 종료 시점의 공시지가 차액에 따라 개발이익금을 산정해 줄 것을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개발이익금은 최대 1조원까지 달해 청라와 그 주변에 투자할 재원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수위는 또 갈등을 넘어 사회 통합과 미래 지향을 위해 인천민주화운동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기계공고 학생들의 4‧19운동, 인천 5‧3민주항쟁, 노동운동 등 민주화운동을 포함한 인천의 역사를 빛내고 계승하기 위한 사회 통합적 기념물이다.
한편 주요 4대 혁신별 과제는 △인사 – 인천사회서비스원 인사, 인사운영 원칙준수‧효율적 실무형 조직 개편 △재정 – 이음카드 개선대책, 주민참여예산제 공정성‧투명성 확보, 청라국제도시 개발이익금 환수 △홍보 – 특정 언론사 위주의 홍보 운영방식 개선 △정책 – 2040 도시기본계획 재검토 및 보완,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공모개발사업 재검토, 시민행복 과 인천발전 추진 등이다.
정유섭 인수위 위원장은 “이들 10개 과제는 반드시 혁신돼야 할 핵심 사항”이라며 “이를 통해 민선 8기의 시정이 시민행복과 인천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