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순 인수위 기획재정분과 위원장은 27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미래관 1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맞손 신고식은 마주 잡은 손으로 서로 협력한다는 ‘맞손’과 도민의 명령을 받아 낮은 자세로 ‘신고’한다는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도민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공복으로서 소통하고 협력하며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취임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수위는 맞손 신고식 취임식이 도민과의 타운홀미팅 및 일대일 프리토킹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인 수위는 또한 김 당선인이 오는 7월 1일 취임 첫날 ‘경기도 비상경제 대응조치 종합계획’을 제1호로 결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제위기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취약가구 지원 등 민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결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똑톡! 경기제안’ 홈페이지에 우수 정책을 제안한 도민 11명을 비롯해 김 당선인이 선거기간 만난 유권자와 스타트업 창업자, 정치·언론·사회복지·문화예술·종교계 인사 등 각계각층 인사들도 취임식에 초청될 예정이다.
맞손 신고식 취임식 전체행사는 오는 7월 1일 오전 동안 진행되며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청년, 노동자, 농민, 스타트업 대표 등 도민을 대표하는 10여명과 함께 수원시 인계동 소재 현충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오전 9시 경기도 광교 신청사로 출근해 도청 공무원·직원 대표와 맞손 인사를 하고 9시 10분 도지사 집무실에서 행정1·2부지사 및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인계·인수서에 서명할 예정이며 이날 오후부터는 통상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은순 인수위 기획재정분과 위원장은 “취임식은 비상경제상황과 장마철 대비 필요성 등을 감안해 간소하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소순창 위원장 등 자치행정분과 전문위원 15명 … 일선 현장 대원 격려
소순창 위원장과 김유임 부위원장 비롯한 자치행정분과 전문위원 15명은 이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수원남부소방서를 차례로 방문해 재난대비 상황을 비롯한 소방 현황을 점검하고 일선 현장 대원들을 격려했다.
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철저한 재난대비와 더불어 일상생활에도 안전의 가치를 더하여 경기도민이 평등하게 안전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소방공무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맡은 바 소신있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소방인력 처우개선에도 세심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도 소방재난본부 일반현황 보고에 이어 최신기술 드론을 활용한 현장 활동과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등이 담긴 영상을 시청했다.
인수위 위원들은 드론과 같은 첨단장비 보강과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고도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소방재난행정 디지털 역량 및 대응체계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어 재난종합지휘센터(119종합상황실)를 방문한 자리에서 상황관리(119신고) 시스템과 소방차량 영상송출시스템, CCTV 및 헬기 운항 관리 등에 대해 파악한 뒤 119긴급신고 전화를 받는 상황 근무자와 수원남부소방서 현장 대원들을 격려했다.
도 소방재난본부 측은 “현장 대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 준 자치행정분과 위원님들께 감사를 전한다”라며 “경기도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