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치 하락으로 채굴 급감"...전력 소비량 반 토막

2022-06-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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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치가 하락하면서 신규 암호화폐 채굴이 급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디지코노미스트는 일부 주요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량이 50% 이상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경우 현재 전력 소비량이 연 131TWh(테라와트시) 내외로 추산됐다. 이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6월보다 3분의1가량 줄어든 규모다. 이더리움의 전력 소비량 역시 연 94TWh에서 연 46TWh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암호화폐는 채굴 과정에서 상당한 양의 전력을 소모한다.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처리하고 그에 따른 대가로 새로운 코인을 발행받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발행된 코인 수가 많을수록 더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양의 전력이 소모된다.

그러나 올해 들어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낡은 장비를 사용하는 채굴업자들이 대규모 전기 소모를 감당할 수 없게 됐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을 새로 채굴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줄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채굴용으로 사용되던 그래픽카드가 다량으로 중고 시장에 풀린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개당 6만9000달러(약 8942만원)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현재 2만 달러(약 2592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고객센터 스크린에 비트코인 시세 그래프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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