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주시가 395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 소재 생산 업체 유치에 성공했다.
경주시와 경북도, 경주시의회는 23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강원이솔루션과 경주에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 생산 공장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MOU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철우 경주시의회 부의장, 신진용 강원이솔루션 대표이사, 도·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에코프로·포스코케미칼 등 이차전지 소재산업에 대규모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포항과 연계돼 경북 동남권역에 이차전지 소재산업 밸류체인 조성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종 인·허가와 투자 보조금 등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이솔루션은 평산그룹(PSM) 계열사로 부산을 기반으로 단조사업 분야에 탁월한 경쟁력을 갖춘 업체다.
이차전지 분야 설비 제조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고순도 수산화리튬 제조를 새로운 사업으로 정하고 경주에 투자하게 된다.
신진용 강원이솔루션 대표이사는 “철강과 단조 중심이던 그룹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기 위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진출하게 됐다”며, “양극재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경주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주시가 추진하는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철강 산업을 모태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평산그룹 강원이솔루션의 신사업 진출의 성공을 확신하며, 이차전지 소재산업을 비롯해 지역 전기자동차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도에서 전략적으로 유치해온 이차전지 산업이 경주 지역으로 파급 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의미가 깊다”며, “철강 산업을 모태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평산그룹 강원이솔루션의 신사업 진출의 성공을 확신하며, 경주의 이차전지 소재산업이 꾸준히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경주시는 무인 공영자전거 ‘타실라’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무인대여가 가능한 자전거 총 300대를 도심 101곳에 배치하고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자전거에 사물 인터넷 기반 단말기가 부착돼서 스마트폰 ‘타실라’ 앱을 통해 반납도 간편하다.
만15세 이상은 연중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대여할 수 있고 반납은 언제든 가능하다. 이용자는 안전 보험에 자동 가입되고, 안전모도 함께 비치된다.
요금은 90분 기준 1000원이며 초과 시 30분당 500원이 추가된다. 1주일에 2500원, 1년에 3만 원 등 정기권도 있다.
주낙영 시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도심 환경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시설과 인프라를 확충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