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인은 이날 오후 포천 아트밸리 청년랩(lab)에서 열린 경기북부 청년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경기북부 청년협의회 주최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70여명의 경기북부 청년들이 함께하며 경기도 청년정책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김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제가 경기북도 설치를 강하게 주장했던 논리 중 하나가 경기북부 지역주민들의 피해나 그동안의 차별에 따른 보상차원이 아니라 경기북부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봤기 때문이며 북부지역의 많은 청년의 잠재력과 열정을 표출할 기회가 만들어지는 생태계를 경기도에서 만든다면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들과 경기도 청년정책 · 경기북부지역 지원 등 소통
김 당선인은 “청년들이 도전에서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고 용기를 찾을 수 있게 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굉장히 다양한 방법이 있을텐데 경기북도 신설과 관련해 기업투자 유치를 해보겠다. 두 번째로는 창업과 전직의 장을 넓혀주고 싶다. 세 번째로는 경기북도 규제 완화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김 당선인은 특히 “청년정책의 화두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 청년들에게 공부할 기회, 일할 기회, 집을 가질 기회, 결혼할 기회 등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싶고, 주어진 기회가 고르게 갔으면 좋겠다. 기회의 빈익빈 부익부를 없애겠다”고 언급했다.
김 당선인, 취임식과 도지사 관사에 청년들 '초대'
김 당선인은 “7월 1일에 제가 취임을 한다. 포천 청년 중에서 혹시 원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몇 분 취임식에 초대하겠다. 세리머니는 하지 않고 도민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할 것”이라며 “도지사 관사도 도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한다. 북부 청년들이 원하면 관사로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동연 당선인은 지난달 14일 같은 장소에서 청년들과 만나 도내 남북 지역 격차와 일자리 등 청년들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청년들의 다시 한번 방문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김 당선인이 약속을 지키면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