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국토1차관 "공공이 건설산업 디지털 전환 앞장서야"

2022-06-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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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양평-이천 고속도로 건설 현장 방문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 [사진=국토교통부]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21일 양평-이천 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공사업이 건설업계의 디지털 전환(DT)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이 차관은 양평-이천 고속도로의 BIM(건설정보모델링) 도입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고 주요 공공기관과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BIM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대부분의 사업이 설계 단계에서만 BIM을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공뿐만 아니라 추후 유지관리 단계까지 BIM을 활용하게 될 앙평-이천 고속도로는 상당히 의미 있는 사업"이라면서 "현 정부 임기 안에 BIM을 전면 도입하는 등 건설산업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BIM은 가상 시공(시뮬레이션)을 통해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비함으로써 건설안전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공공기관과 업계가 BIM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도 지적하면서 건설업계의 BIM 도입 확대를 위한 공공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어 "이를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민간이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공공 부문에서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공공기관의 BIM 발주를 확대하고 관련 기준 정비, 전문인력 양성 등 논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평-이천 고속도로는 9675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수도권 제2 순환선의 일부로 조성하고 있다. 2026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해당 현장은 시공 과정에서 BIM 기술을 도입해 공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관계 기관과 민원을 협의할 경우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BIM이란 3차원(3D) 모델을 기반으로, 건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정보를 디지털 정보로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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